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 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롬7:24-8:2)
사도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난 뒤에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신앙생활을 하려고 치열하게 싸웠다. 신앙인이라면 바람직한 신앙생활을 하려고 수고하고 애쓰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히브리서 기록자는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히12:4)라고 했다. 바울은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섬기는데 육신은 죄의 법을 섬기는 자기 모습을 보면서 고백한다. 그는“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하면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사람한테는 하나님의 은혜밖에 구원의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은 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8:2)고 했다.
성경은, 말하자면, 하나님께서 당신이 창조하신 피조물을 구원해주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기록해놓은 것이다. 성령과 그 도구로 쓰인 저자들, 기록자들을 통해 당신 백성들의 구원을 도우려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자신이 알게 된 하나님의 구원의 비밀을 성도들에게 밝히는 글이 바울 서신들이다. 그 서신의 핵심은 율법, 육신의 행위로는 구원 받을 수 없고 복음을 통한 진리의 성령이 하나님의 은혜로 성도 안에 침입해 들어와 마음 안에 자리잡는 것으로 구원이 시작되고 완성돼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육신은 여전히 죄의 법, 사망(선악과를 통한 육신 된 자기 자신 높이기, 육신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추구하고픈 본능)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그런 몸을 가졌다는 것을 힘들어하는 성도된 자들은 염려할 것 없고 그것을 아는 것으로부터 구원이 이미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그 모든 것을 깨닫게 해준 이는 바로 너희 안에 은혜로 임하신 성령이고, 따라서 육체를 가졌으되 더 이상 그 육체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심판 받을 존재가 아니게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것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위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아무 사람도 육체대로(육신의 잣대대로) 알지 아니하노라 비록 우리가 그리스도도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부터는 이같이 알지 아니하노라”(고후 5:5-16)고 하였다.
하나님은 마음을 감찰하시고(롬8:27, 살전2:4) 생각과 뜻을 감찰하시면서(히4:12) 성령의 이끄심을 알게 된 성도들을 위해 능력으로 역사하여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사로잡아 구원의 완성으로 이끌어 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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