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창1:26-27)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체렘 ; 속성, 본성, 닮음)을 따라… 사람을 만들고(아사 ; 만들다, 마음에 새기다, 낳다)라고 하셨다. 창세기 1장 27절에서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바라 ; 창조하다, 먹이다, 선택하다, 낳고 기르고 완성하다)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고 했다. 창세기 1장 26절에서는 사람을 만들었다고 했고 27절에서는 그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 창조하셨다고 한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성경에서 이르는 남자와 여자라는 말은 육체적으로만 성별을 구분하느라 나온 말이 아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의도는 무엇인가? 살펴보면 육체적 기능에 따라 남자와 여자를 구분하신 말씀이 있다. 그것을 바울은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우리는[(그리스도의 뼈와 살로부터 나온)성도된 교회는) 그의 몸의 지체임이니라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신랑된 그리스도와 신부된 성도)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였노라”(엡5:22-32참조)고 했다.
또“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고도 했다. 그리스도가 남편이고 성도된 바울이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하나의 육체가 된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존재가 되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또한 창세기 1장 26절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형상에 대해 “너희는 우리로 말미암아 나타난 그리스도의 편지니 이는 먹으로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으로 한 것이며 또 돌비에 쓴 것이 아니요 오직 육의 심비에 한 것이라(히브리어:아사)…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헬 ; εικων, 에이콘, 히 ; 체렘)이니라”(고후3:3~4:4 참조)고 했다. 하나님의 형상이 바로 그리스도인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의 형상인 그리스도가 내면에 가득 찬, 하나님 같고 천사 같은 사람을 만들기 위해 흙으로 사람을 빚으셨다. 그런 뒤 빚으신 겉사람 속에 성령을 불어 넣으셔서 그 겉사람 안에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가 나타나게 하실 것을 섭리하시고 역사 속에서 이루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이다. 그리고 다 이루셨다.
그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예수께서 그들(유대인)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5:17)고 했고,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이르시되 다 아루었다”(요19:30)라고 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비밀이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나셨는데…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라고”(골1:26-27) 바울이 표현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나타나게 하시는 그 창조의 영광을 창세 전부터 계획하셨으며 그 과정에 우리도 동참시켜 주신 것이다.
'성경 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종과 아들 - 정광교회 박승현 (0) | 2020.01.09 |
---|---|
의로운 롯 - 정광교회 박승현 (0) | 2020.01.09 |
내가 너희에게로 오리라 - 정광교회 박승현 (0) | 2020.01.09 |
기뻐하고 기뻐하는 바울 신앙 - 정광교회 박승현 (0) | 2020.01.08 |
하나님이 주신 복 - 정광교회 박승현 (0) | 2020.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