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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 정광교회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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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19:23-30)


흔히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현실이 아닌 미래에 그렇게 되리라는 기대와 소망을 담은 표현이다. 예수님은 부자가 천국에 들기 어렵다고 하시며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고 하셨다. 외형적으로 성공한 모습을 보이며 신앙생활을 하던 라오디게아 교회를 향해 충성되고 참된 증인, 하나님의 창조의 근원이신 이가 말씀하신다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 하도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3:17-19)가 그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은혜에 따른 믿음으로 주어지면 성도는 자신이 죄인인 것을 고백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당신께서 원하시는 일을 해나갈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또 서머나 교회한테도 말한 것이 있다. “내가 자칭 유대인이라 하는 자들의 훼방도 아노니 실상은 유대인이 아니요 사단의 회라”(2:9)가 그것인데, 구원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할 수 있다고 하신 것이다.


그리고 예수님은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영생을 상속하리라고 하셨다. 여기서 버린다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를 팽개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버린(; αφιημι, 아피에미)은 집착하지 않는다 혹은 자신의 욕심을 가족에게 투영시켜 이루게 하려고 들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누구든지 자기 친족 특히 자기 가족을 돌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딤전5:8)고 하신 것을 기억하자. 부모와 자식, 가족과 친족의 사랑을 세상의 것으로만 좁게 생각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란 소리를 들었던 다윗은 솔로몬에게 너는 네 아버지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의도를 아시나니 네가 만일 그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만일 네가 그를 버리면 그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는 유언을 남겼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고 할까? 솔로몬도 잠언에 말하길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말며 네 마음속에 지키라무릇 지킬 만한(물질, 명예, 권세 등) 것보다 더욱 네 마음(안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 말씀)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4:20-23)고 하였다.


바울 사도는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은즉 족한 줄로 알고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생을 취하라(딤전 6:7-12)”고 했다. 또한 버린 자, 즉 제 욕심을 가족과 친족들에게 채우려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이끌림을 은혜로 받으며 살려는 자는 여러 배(εκατονταπλασιων ; 헤카톤타플라시온, 백 배, 엄청남을 뜻함)를 받고 영생을 상속하리라고 되어 있다. 이는 백 배와 영생 사이에 και(카이)라고 하는 동격 접속사가 쓰여서 백 배 즉 신의 성품이 충만한 영생의 삶이 주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자녀를 바라볼 때 느끼는 사랑과 즐거움 그리고 감사와 안타까움을 세상 어느 누구를 보든지 느끼는 삶을 살아가게 되는 은혜를 입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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