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의 믿음과 인내
“~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14:1-13)
로마서 11장 17절에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하였다. 성경에서 말하는 ‘믿음’이 있기 이전, 사람들은 삶의 의미와 목적을 먼지 같은 세상의 풍조, 욕망 가득한 육신의 본성에 두고 살았다. 육신과 마음이 원하는 것을 충족시키는 데 골몰하여 살며 죄와 허물로 죽은 상태였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말씀을 듣고 죄가 무엇이고 허물이 무엇인지 깨달아 은혜로 구원을 얻고 믿음을 지니게 되었다. 곧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나타난 삶의 소망이 믿음이다. 이것이 성경이 전하는 바이다.
삶의 소망이 된 믿음이 인내를 동반하지 않으면 한낱 지적인 유희에 불과할 뿐이다. 하나님은 믿음을 갖게 된 사람들에게 인내하기를 원하신다. 말씀의 인도를 따라서 사랑하고 기뻐하고 화평하며 인내하고 친절하고 선하고 진실하고 온유하고 행하는 모든 일에 절제하기를 원하신다. 할 수만 있다면,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게 지내길 바라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믿음의 말씀이다.
예수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선물, 믿음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서는 ‘인내’가 필요하다. 인내는 헬라어로 ‘휘포모네’라 하는데, 그 뜻이 “즐거운 지속적인 견딤”이다. 하나님이 주신 믿음의 말씀은, 믿음을 갖고 사는 사람들을 괴롭게 하려고 주신 것이 아니라 행복하게 살라고 주신 것이다. 행복하게 웃는 얼굴을 거울에 비추려면 먼저 자신이 웃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상대에게 친절한 대접을 받으려면 내가 상대에게 먼저 친절히 대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여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본뜻이다”(마7:12)라고 했다. 믿음의 말씀에 이끌림을 받아 즐겁게 지속적으로 견디며 사는 것, 그 견딤은 견디는 나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 최소한 견디지 않는 것보다 덜 불행하도록 한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계명, 곧 예수에 의해 주어진 믿음을 지켜내려면 반드시 인내가 필요하다.
'성경 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의 복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4.11.17 |
---|---|
잃어버린 자녀(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4.11.10 |
지극히 선한 것 (빌1:1~11)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4.10.27 |
사망은 우리 안에서 생명은 너희 안에서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4.10.21 |
달란트 비유(마25:14~30)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1) | 2024.1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