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풀이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 - 정광교회 박승현

LifeProduce 2019. 2. 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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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지킨다는 것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시리라” (요14:15-26)

 

복음은 무엇인가? 말씀을 듣고 지켜 행하고자 하지만 육체의 본성이 거세어 제대로 살지 못하는 것을 고백하고, 하나님의 인도에 따라 순종하며 최선의 삶을 살고자 오만한 저의 의지를 내려놓게 해주는 기쁜 소식이다.

그것을 바울은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롬7:22-8:2)고 하였다.

또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자는 육체로 보지 않는다”(고후5:16)고 했다. 더불어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롬8:4), 

“아무 사람도 육체 행위로 평가하지 않고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고 하셨다. 이는 참된 포도나무 즉 그리스도와 연합한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다. 율법도 온전히 지키지 못하는 우리가 완성된 율법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예수님은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요14:21)라고 하신다.

이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을 자신의 의지로 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율법은 명한 뒤에 하지 못한다는 고백을 이끌어내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계명은 사람은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율법의 완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뒤 진리의 성령으로 주와 그리스도가 되어 성도에게 임하게 된 것을 알게 된 뒤에도 여전히 육체는 죄의 법을 섬기려 성령의 소욕을 거스르며 살기 쉽다. 그러나 이와 같이 죄인 중의 괴수 같은 삶의 모습에 들러붙은 습성 때문에 은혜로 하나님을 믿게 된 자로서 부끄러운 자기 모습을 발견했을 때라도 지나치게 혐오하지 말라고 하신다.

율법의 완성자인 참 포도나무에 접붙여진 들포도나무 가지인 것(육체의 본성을 지닌 자)을 인정하고, 육체 행위로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주의 은혜로 구원 받는 것임을 깨달아 꿋꿋하게 영혼을 육체 안에서 불러내실 때까지 살아가라고 하시는 것이다. 세상을 비난하고 심판하지 아니하듯 자신의 무능과 부족함 또한 그러하지 않으며 끝내 부르실 때까지 제 육체를 주 되신 그리스도의 도구로써 여기고 기쁨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길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마22:37-38),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마22:39)고 했다.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세상사람들이 생각하듯 잘 먹고 잘 자고 잘 입고 사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선물로 주신 믿음과 제 안의 그리스도를 충만케 하기 위해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 것”(히12:2)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엡4:13)가 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러한 사람이 제 안에 있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을 제 이웃을 제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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