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풀이

타락한 제사장에 대한 책망 (말2:1-9)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kyaa 9 2025. 7. 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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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한 제사장에 대한 책망

레위와 세운 나의 언약은 생명과 평강의 언약이라 내가 이것으로 그에게 준 것은 그로 경외하게 하려 함이라 그가 나를 경외하고 내 이름을 두려워하였으며 그 입에는 진리의 법이 있었고그 입술에는 불의함이 없었으며 그가 화평과 정직한 중에서 나와 동행하며 많은 사람을 돌이켜 죄악에서 떠나게 하였느니라

 

너희는 정도에서 떠나 많은 사람으로 율법에 거치게 하도다 나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니 너희가 레위의 언약을 파하였느니라 너희가 내 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편벽되이 하였으므로 나도 너희로 모든 백성 앞에 멸시와 천대를 당하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2:1-9)

 

 

육체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전하고 끝내 십자가를 지셨으며,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오른편에 앉으셨다. 그리하여 지금 이 순간까지 성령을 통해 당신, 예수를 믿는 자들 안에 그리스도를 나타내도록 도우신다.

 

바리새인이 율법의 정의에 대해 물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22:37-40)고 답하셨다.

 

또 사람들은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냐고 물었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6:29)고 대답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했다고 말씀하셨는데, 즉 천국은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진 결과라는 것이다.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6:10)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 속에서 실제로 실현되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천국이 왔다라고도 표현할 수 있으며, 하나님의 사랑이 내 안에 임하여 그 사랑의 심정이 실제의 삶 속에서 언행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5:5).

 

 

 

율법에는 분명 진리가 담겨 있지만, 진리를 발견하지 못한 열심은 생명을 주지 못한다. 예수님은 율법을 열심히 행하는 자들에게 성경이 내게 대하여 증언하거니와 너희가 영생을 얻기 위하여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는도다”(5:39-40)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그분께 접붙임을 받은 자만이 진정한 열매를 맺는다(15:1-2).

 

바리새인들을 보자. 그들은 제사의 형식을 철저히 지켰지만 긍휼의 마음은 없었기에 이를 두고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고 강조하셨던 것이다.(12:7).

 

구약시대 선지자들도 율법의 참의미를 모르고 율법 자체에 매인 자들에게 안타까운 심정을 밝히긴 마찬가지였다.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가 그것이다(6:6).

 

율법에 그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바울은 자신의 열심이 하나님의 뜻과 무관했음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이라 내가 가진 의는 율법에서 난 것이 아니요오직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것이니”(3:8-9), “율법의 행위로는 그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3:20)를 보라. 아무런 의미와 보람이 없는 열심의 실체를 이를 통해 잘 알 수 있다.

 

 

 

너희가 내 길을 지키지 아니하고 율법을 행할 때에 사람에게 치우쳤음이라”(2:9)고 하셨다. 이는 단지 당시 그 제사장들만 들으라고 하신 말씀이 아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인다고 하면서도 그 진정한 뜻을 마음에 품지 않는 신앙인을 향한 말씀이기도 한 것이다.

 

하나님은 형식보다 중심을 원하시므로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부어진 그 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이 되기를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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