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시온 산에 서 있는 어떤 양과 사만사천 (계14) - 박승현 목사님

LifeProduce 2017. 3. 18. 20:03
728x90

시온 산에 서 있는 어떤 양과 사만사천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14:1-5)

 

시온산은 예루살렘 동남쪽 구릉지대로서 포로시대 이전에는 유다의 전 영토와 이스라엘 전 족속을 의미했고 포로시대 이후에는 성전과 예루살렘 성을 뜻했다. 구약 성경에서 시온은 메시야가 오셔서 구속받은 자기 백성들을 모으는 곳으로 표현했다.(48:1, 24:23, 4:1,4:7참조) 계시록 7장에서 144,000은 인치심을 받고 땅의 사방 바람을 불지 못하게 하여 양육시키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14장에서는 어린 양이 되신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새 노래, 즉 예수님의 쏟아 놓으시는 성령의 생명수 같은 말씀을 삶의 노래로 부르고 있다. 계시록 7장에서는 인치심을 받았다면 14장에서는 이마에 어린 양과 아버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한 것이 다른데, 그것은 144,000 성도가 장성한 그리스도의 분량에 이르러 하나님의 뜻을 삶을 통해 제대로 드러내고 있음을 말한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뜻을 정할 때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서 방언을 말하고 계시나 지식이나 예언이나 가르치는 것이나 말하지 아니하면 너희에게 무엇이 유익하리요 혹 저나 거문고와 같이 생명 없는 것이 소리를 낼 때에 그 음의 분별을 내지 아니하면 저 부는 것인지 거문고 타는 것인지 어찌 알게 되리요 만일 나팔이 분명치 못한 소리를 내면 누가 전쟁을 예비하리요 너희도 신령한 것을 사모하는 자인즉 교회의 덕 세우기를 위하여 풍성하기를 구하라교회에서 네가 남을 가르치기 위하여 깨달은 마음으로 다섯 마디 말을 하는 것이 일만 마디 방언으로 말하는 것보다 나으니라”(고전14:6-19참조)고 했다.

세상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사람들의 삶을 통해 구원돼야 할 하나님의 서역지요 영적 전쟁터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을 이땅에 보내셨고 예수님은 기꺼이 그분의 뜻을 깨달아 당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나타내시는 삶의 십자가를 지기까지 사셨다. 그것을 예수님은 말씀하시길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비난)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3:16-17)하셨다.

예수님이 세상에서 육신을 입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실 때는 독생자(θεος, ην ο λογος;데오스 엔 호 로고스, 말씀의 존재가 하나님)이셨다.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성도들 안에 오셔서 그들이 제 안에 그리스도를 품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제 육체에 채우는삶을 살게 되었을 때 ο λογος호 로고스(단수형)가 아닌 α λογο호이 로고이(복수형) 즉 독생자가 아닌 다생자가 되었다. 계시록에서 이를 두고 보자에 앉으신 이가 가라사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가라사대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21:5)고 하셨다. 이 말씀의 존재들은 진리의 존재요 믿음이 충만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ρ성령의 열매되는 삶으로 하나님과 어린 양의 뜻을 드러내는, 진리와 믿음이 충만한 ρ,μ,δ의 많은 성도들이 다생자의 시대를 열고 아름다운 사랑의 동행을 하게 되는 것을 본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