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하나님 말씀의 존재는 피 뿌려진 옷 입으시다 (계19) - 박승현 목사님

LifeProduce 2017. 3. 2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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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의 존재는 피 뿌려진 옷 입으시다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19:13)

태초에 말씀의 존재가 계신지라 이 말씀의 존재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의 존재가 곧 하나님 이시니라”(1:1)말씀의 존재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1:4)를 보자. 여기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엿볼 수 있는데, 계시록에서 전하는 하나님, 말씀의 존재는 이와 다르게 느껴진다. 하나님께서 자신만이 알 수 있는 이름을 지니고 피 뿌린 옷을 입은 것을 보았다고 했다.

이분, 말씀의 존재는 하나님이면서 사람에게 빛이 되는 분이다. 또한 사람을, 우리를 사망(근심, 걱정, 염려, 불안, 초조 그 무엇이든 참된 삶의 의미를 놓친 채 육체적 욕심의 본성만을 위해 살면서 어두운 밤의 상태)에서 생명으로 이끄신다. 해서 항상 빛이 된 말씀과 기운으로 마음을 밝혀주어 모든 일에 감사하고 순간마다 자신을 돌아보아 누군가에게 덕이 되게 하신다. 일마다 놓치는 법 없이 헤아려 좋은 일, 좋은 것을 취하고 그 악이 설령 스쳐가는 생각뿐이라도 분명 버리게 하시는 분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말씀의 존재는 사망의 권세에 눌려 살아가는 불쌍한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늘 전쟁(의식 전쟁, 삶의 의미를 어둠에서 밝음으로, 부정에서 긍정으로, 낙심에서 소망으로 바꾸는 전쟁)을 하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그릇된 의식과 관점으로 스스로 무거운 멍에를 짊어진 노예가 된, 사망에 이른 사람들의 목숨을 생명의 목숨으로 바꾸는 말씀, 성령의 검을 휘두르신다. 이로써 사망의 상태에 이른 자들의 목숨을 끊을 때 선혈이 튀고, 그 피는 당신의 옷을 적시게 된다. 사도 요한이 보았다고 말한 그것이다.

참혹한 전쟁터를 묘사한 듯한 이 섬뜩한 표현의 진정한 뜻은 무엇인가? 사도 바울에 의하면 어두운 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우리 산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기움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하느니라”(고후4:6-12 참조)고 한 것과 같다. 말 탄 자 안에서 역사하는 생명을 넘겨주기 위해 사망에 이른 자의 진정한사망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다.

피가 튀고 살이 헤지는 것만이 전쟁터의 모습이 아니다. 정신이 무너지고 영혼이 삭아 무너져내려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폐허로 만드는 우리들의 모습이 바로 전쟁터의 그것이다. 사도 요한은 불타는 성령의 검 앞에 시원하게 목을 드리워야 할 때가 왔다고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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