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강해

예언의 말씀을 듣는 자의 자세 (계22) - 박승현 목사님

LifeProduce 2017. 3.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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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언의 말씀을 듣는 자의 자세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22:18-21)

 

성경은 구원의 책이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본 것을 말하고 적었으며 읽는 자들의 영혼의 구원을 위해 적어놓은 은혜의 글이이다. 성경에 없는 것을 있다고 하면 성경에 기록된 재앙을 받게 된다고 말한다. 그리고 여기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거룩한 성에 참예함 또한 제하여 버리신다고 경고하신다.

성경에서 지옥과 음부는 육체를 지닌 세상에 살아갈 때 가서는 안 될 곳이기에 두려워하며 근신하여 살도록 하신 하나님의 은혜이다. 또 육체를 지녔기에 생존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며 살아가는 데 고달플 수밖에 없는 육체적 물질세계의 현실에서도 그런 현실, 세상이라도 사랑과 의미를 추구한다면 살아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곳임을 알게 하는 하나님의 섭리가 바로 천국과 낙원이다. 그러므로 지옥, 음부, 천국, 낙원 같은 하나님 은혜의 섭리를 무시하고 없다고 치부한다면 재앙은 더하게 되고 거룩한 성에 참예하는 복은 제해지는 것이 마땅하리라.

이러한 이야기를 사도 바울은 만일 죽는 자가 다시 사는 것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사신 것이 없었을 터이요 그리스도께서 다시 사신 것이 없다면 너희의 믿음도 헛되고 너희가 여전히 죄 가운데 있을 것이요 또한 그리스도 안에서 잠자는 자도 망하였으리니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리라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15:16-20)라고 하였다.

이 이야기는 하나님 은혜 안에서 바울 자신의 체험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한 것일 터이다. “장사 지낸바 되었다가 성경대로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12제자에게와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고전15:4-8), “내 어머니의 태로부터 나를 택정하시고 은혜로 나를 부르신 이가 그 아들을 이방에 전하기 위하여 그를 내 속에 나타내시기를 기뻐하실 때에”(1:15-16),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노니 주의 환상과 계시를 말하리라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사람을 아노니 십사 년 전에 그가 셋째 하늘에 이끌려 간 자라 (그가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나는 모르거니와 하나님은 아시느니라) 내가 이런 사람을 아노니그가 낙원으로 이끌려가서 말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고후 12:1-4) 등의 말도 그러하다. 자신이 체험한 사실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영적 세계의 실상을 성도들에게 밝혔고자 한 것이다.

눈으로 보이지도 않고 보여줄 수도 없는 이생 너머의 세계를 바라보는 사람의 관점은 있다 혹은 없다, 모르겠다 정도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있다 혹은 모르겠다라는 말은 이생 너머의 세계를 아예 없는 것으로 치고 무시하는 것이 아니므로 지금의 삶을 신중하게 소중히 여기며 사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구원과 관계가 있다는 얘기다. 이생 너머의 삶이 없다고 단정 지은 사람들의 태도는 분명히 이와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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