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이야기

무덤 속에 있는 자가 그의 음성을 들을 때 (요5) - 박승현 목사님

LifeProduce 2017. 4. 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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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 속에 있는 자가 그의 음성을 들을 때

 

"이를 기이히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5:28-29)

 

세상에서 육신이 죽은 자가 무덤에 묻히듯이 신앙 세계에서도 죽은 자는 무덤에 있다. 다만 육신으로 죽은 자가 흙더미와 비석을 가진 것과 달리 흙더미에 불과한 겉사람과 비석에 불과한 자신의 명예나 혹은 세상 권세를 지니고 있다. 성경에서는 후패하고 썩어지고 잠깐인 것을 위해 살며 속을 날로 새롭게 하지 않는 자, 보이지는 않지만 영원한 것에 대해서 무관심한 사람들에 대해서 사망 당한 자라고 한다. 또한 그들을 육체 된 무덤에 묻힌 자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 또한 영적으로 죽고 싶어서 죽은 자가 아니다. 다만 살고 싶어도 살게 해줄 생명수의 말씀을 듣지 못했던 것이다.

이렇게 육체의 무덤 속에 있던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온다. 그 때가 되면 생명의 말씀이 흘러 떠내려갈까 염려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들은 모든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게 된다. 또한 살아계신 하나님의 영에 의해 말씀이 육의 심비에 새겨져서 그리스도의 편지로서 영혼이 아름다운 사람으로 세상에서 읽혀지게 된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탐욕으로 어두워진 세상을 진리의 빛으로 밝혀주게 된다. 탐욕의 뿌리에 의해 나타나게 되는 근심, 걱정, 시기, 질투, 경쟁, 부끄러움도 모르는 탐욕 등 살맛나지 않는 세상에 붙잡히지 아니하고 근심과 염려 대신에 기도와 소망을 간직하며, 시기와 질투 대신에 박수와 격려와 존경을 보내게 된다. 경쟁 대신에 협력을 하고 후회할 일에 대해서는 부끄러워하면서 하나님 은혜 가운데 반복된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하나님과 합한 의 존재가 되어졌을 때 성경은 선한 일을 행한 자라고 한다.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합니까?” 라고 예수님께 물을 때 하나님이 보내신 자를 -아버지의 뜻을 따라 하늘 떡을 먹어 영생을 얻게 하려는 자 -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 (6:29)고 하였다. 선한 자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전하는 아들의 음성을 듣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하늘 역사의 반열에 오른 자를 말한다. 악한 자는 사망의 상태에 남아 있는 자 즉, 하나님 아들의 음성을 듣지 않거나 혹은 들었다 하더라도 육의 심비에 새기지 않는 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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