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그리스도인가
“예루살렘 사람 중에서 혹이 말하되 이는 저희가 죽이고자 하는 그 사람이 아니냐 보라 드러나게 말하되 저희가 아무 말도 아니하는도다 당국자들은 이 사람을 참으로 그리스도인 줄 알았는가 그러나 우리는 이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아노라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는 어디서 오시는지 아는 자가 없으리라 하는지라” (요7:25-27)
이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리스도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있다. 올바른 내용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 내용보다는 사람의 해석과 바램대로 믿어 버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는 육신으로는 다윗의 혈통에서 나셨고 성결의 영으로는 죽은자들 가운데서 부활하여 능력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으니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니라” (롬1:1-4)고 밝혔다.
이에 로마서의 글과 다른 글을 비추어 참고하면 “예수께서 가라사대 진실로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위로부터, 안으로부터)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요3:3),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요3:5),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성령으로 난 것은 영이니” (요3:6)라고 하였다. 즉 사람의 겉사람 육은 부모조상에게서 태어나지만 속사람이 성령으로 거듭나져야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있고 들어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바울은 우리가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주와 합한 자는 한 성령된 사람” (고전6:17)이라 하였고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영적인 것과 무관한 세속적인 것에 대한 정과 욕심을 못박는다.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갈2:20)하였다.
바울도 성령으로 거듭나기 전에는 사울의 삶을 살았으나 하나님과 스테반의 도움으로 성령으로 거듭난 뒤에는 영적 바울의 삶을 살았다. 그러므로 사울 속에는 그리스도가 없었다. 그러나 바울 속에는 그리스도가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에게 보내는 편지에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골1:24)하였다. 이 말은 예수가 그리스도의 삶을 살았는데 육신의 죽음으로 더 이상 그리스도의 삶을 살지 못하게 되어 그리스도의 삶을 살면서 겪어야 할 고난이 남아 있는데 그 고난을 나 바울이 채워 가겠다는 것이다.
어디서 오는지 몰라야 그리스도다?
사람들은 그리스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지 못한다. 유대인들의 생각으로는 그리스도가 어디서 오는지 몰라야 하는데 예수가 어디서 왔는지 아니까 그리스도가 아니라는 어리석은 생각을 갖고 있다. 그들은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서 오며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듯이 성령으로 난 사람은 다 이러하니라” (요3:6)고 기록된 말씀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사람들은 예수가 성령에 의해 낳아진 존재인 것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가 그리스도인 것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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