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기 때문에 말한다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외쳐 가라사대 너희가 나를 알고 내가 어디서 온 것도 알거니와 내가 스스로 온 것이 아니로라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내셨음이니라 하신대 저희가 예수를 잡고자 하나 손을 대는 자가 없으니 이는 그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음이러라 무리 중에 많은 사람이 예수를 믿고 말하되 그리스도께서 오실지라도 그 행하실 표적이 이 사람의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 하니” (요7:28-31)
성전에서 예수님이 가르치는 내용은 “너희가 나를 알고 어디서 온 것도 알기에(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스스로를 (나의 영광을) 위해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이는 참이시니 너희는 그를 알지 못하나니 나는 아노니 이는 내가 그에게서 났고 그가 나를 보냈다” 하신다.
나를 믿으라
“나를 믿으라”는 경우는는 상대를 속이기 위한 것과 상대를 진정 위한 것이 있는데 보통 상대를 위해서“나를 믿으라” 말하는 사람은 잘해야 본전일 때가 많다. 인간의 심정으로 말한다면“안 믿으려면 믿지 말거라” 해야 하겠으나 예수는 하나님이시다. 만백성의 참 아버지이시기에 “안 믿으려면 말고” 라고 말할 수 없다.
백성을 위하면서도 “제발 나를 믿어줘” 라고 말하신다. 예수 자신이 참이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에 의해서 났고 너희를 위해서 하나님이 보내신 것을 믿어 달라고 하신다. 이렇게 말하니 유대인들은 하나님을 참람되게 말한다 하여 예수를 잡아 가두려 한다. 그러나 때가 이르지 않아서 예수에게 손대는 자가 없었다.
그리스도가 아닌 예수를 믿는 자
신앙을 가졌다고 다 같은 신앙인이 아니다. 믿음의 확신을 가지고 사는 신앙인은 그렇지 않은 자보다 기적을 체험할 가능성이 크다. 예수는 믿는 자가 아니라 믿음 그 자체였으며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가 아닌 하나님과 하나였다. 예수님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있는 자에게 표적이 일어나게 하는 불을 붙여주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였기 때문에 많은 표적을 동반했다.
그러나 예수는 요나의 표적, 사랑의 충만한 존재가 되는 기적이 아닌 표적은 악하고 음란한 자가 추구하는 것이라고 못 박아 말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의 참 사랑의 존재가 되어지는 것을 원하기 보다는 ‘그리스도가 오실지라도 여기 있는 이 예수만큼 표적을 일으키겠는가’ 하면서 예수를 믿었다.
예수를 믿느냐 예수 그리스도를 믿느냐
예수가 그리스도이지만 예수가 참 하나님의 아들이요 하나님께로 보내심을 받은 그리스도 인줄 모르고 예수를 믿었을 때 그 믿음은 구원과 깊은 관계가 없다. 그것을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라” (요6:26) 말씀 하신다. 예수를 믿지만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않는 것은 진정한 표적을 본 것이 아니라 껍데기 표적을 본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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