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풀이

죽은 자들을 위한 세례 - 정광교회 박승현

728x90

죽은 자들을 위한 세례

 

“만일 죽은 자들이 도무지 다시 살지 못하면 죽은 자들을 위하여 세례받는 자들이 무엇을 하겠느냐 어찌하여 저희를 위하여 세례를 받느뇨” (고전15:29)

 

세례(ßaptιsµa ; 밥티스마)는 밥토(ßaptω)라는 단어에서 파생되었다. 밥토는 물로 완전히 덮다, 담그다, 착색하다라는 뜻이다. 세례(밥티스마)라는 단어는 죄를 씻는다는 의미로 쓰이며, 성경에서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을 세례 받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밥토라는 단어가 어떤 것을 물에 담아놓는 것을 뜻한다면, 밥티스마 세례는 담궈진 그 무엇의 상태가 변한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오이를 물이나 식초에 담그는 행위를 밥토라고 한다면 그 결과로 오이가 새로운 그 무엇, 즉 피클로 변화된 것을 뜻하는 것이 세례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성령을 영접하지 못하고 세상 교훈과 목적에 따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죽었다고 한다.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네크로스 ; 육체의 죽음, 성령을 영접하기 전의 모든 사람) 너희를 살리셨도다”(엡2:1)를 참고하자. 그러므로 죽은 자들을 위해 세례(밥티스마)를 받았다는 것은, 죽은 자들에게 본이 되어 길이 되어 주려고 자신이 먼저 밥토로서 물에 빠져 옛사람을 죽이고 밥티스마 세례를 통해 새로운 존재로서 태어났다는 것이다.

베드로 사도는 “그리스도께서도 한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저가 또한 영으로 옥에 있는 영들에게 전파하시니라 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 예비할 동안 하나님이 참고 기다리실 때에 순종치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이제 너희를 구원하는 표니 곧 세례라 육체의 더러운 것을 제하여 버림이 아니요 오직 선한 양심이 하나님을 향하여 찾아가는 것이라”(벧전 3:18-21)고 말한 바 있다.

“사람의 정욕을 좇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좇아 육체의 남은 때를 살게 하기 위하여… 죽은(네크로스) 자들에게도 복음이[참 세례 주는 것-그리스도께서 나를(바울) 보내심은 세례(형식)를 주게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참세례, 성령세례) 전케 하려 하심이니(고전1:17)] 전파되었으니 이는 육체로는 사람처럼 심판을 받으나 영으로는 하나님처럼 살게 하려 함이니라”(벧전 4:1-6 참조)도 마찬가지 말씀이다.

죽은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려고 자신이 먼저 죽은 자들을 위한 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예수님이 말씀하신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고 하신 뜻을 제대로 알 수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