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거짓말하는 자들
성경에서 유대인이란 구원과 관계있는 사람을 말한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자에게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요4:22) 한 것이 그것이다. 그렇다면 구원이란 무엇인가? 막연히 기다리면 도래하는 것일까? 이런 미래적 구원이 아니라 현실적 구원에 고민해 보고 구원을 현실세계로 이끌어내야 한다.
마가복음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고 세례를 받는 사람은 구원을 얻을 것이요 믿지 않는 사람은 정죄를 받으리라”(막16:15)고 하셨다. 정녕 믿는 자는 구원 받고 믿지 않는 자는 정죄를 당하는가?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6-37) 하셨다.
또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요12:47-48)고도 했다. 예수님께서는 어는 누구도 심판(정죄)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당신의 말씀을 믿어 당신처럼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가 된 마음이 없으면 세상을 향한 분노와 정죄, 심판의 마음이 제 안에 쌓이게 되니 벌써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구원 받은 이는 분노, 정죄, 심판 대신 긍휼과 용서, 구원의 빛을 비추는 착하고 선한 마음, 그런 언행밖에 내놓을 게 없다.
성경에서 사람은 영, 혼, 육으로 구성되었다고 말한다.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살전5:23)에서 짐작할 수 있다. (영과 혼은 하나로 보았을 때) 영혼이란 무엇인가? 보통 영혼은 종교적, 관념적으로 육과의 단절(죽음) 이후에 존속하는 영적 존재라고 말한다. 우리는 육체적 생명이 존속하는 지금 이 순간, 영혼이란 무엇이고 영혼 구원이란 무엇일까에 대해서 고민해야 한다.
구원받은 영혼은 믿음, 곧 하나님의 사랑을 간직하고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해 사는 자를 말한다. 영혼이란 기억을 담아 간직하는 그릇이요 창고라고 할 수 있다. 삶의 순간을 아름답게 이루어나가고 그것을 포함해서 아름다운 것들을 기억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구원의 영혼을 가지고 있는 자라고 할 수 있다.
그렇지 못한 사람은 당연히 구원의 영혼을 갖지 못한 것, 그런 면에서 거짓말하는 자는 겉으로 아무리 화려하게 치장한 말을 늘어놓더라도 삶의 순간을 아름답게 승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이다. 또 착하고 좋은 기억을 마음 전체에 충만히 채우지 못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마음에 선한 것, 선한 기억 없이 그저 번드레하게 선한 척 치장한 말을 내뱉고 사는 자를 거짓말 하는 자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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