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위 권력자들의 최후
“땅의 임금들과 왕족들과 장군들과 부자들과 강한 자들과 각 종과 자주자가가 굴과 산 바위 틈에 숨어 산과 바위에게 이르되 우리 위에 떨어져 보좌에 앉으신 이의 낯에서와 그 어린 양의 진노에서 우리를 가리라” (계6:15-16)
땅(γη 게 : 영적이지 못하고 짐승처럼 생존과 육체 본능에 집착하는 것)을 두고 사도 바울은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이것들을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느니라”(골3:5-6)고 했다. 사람은 짐승의 육체를 지니고 살지만 하나님 당신을 그 육체를 통해 나타내고 살다가 결국 그것을 벗어버리고 가시적 물질세계를 초월한 물질화 이전의 영의 세계 기운과 빛의 세계인 셋째 하늘로 울라가도록 되어 있다.
영혼에 대해서는 조금도 관심 없고 육체의 쾌락을 위해 세상의 물질 명예 군세만 추구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들을 사람의 형체를 지진 짐승이라 한다. 땅의 임금들 왕족 장군들 부자들과 강한 자들(세력자, 권세자)과 모든 종(노예)과 자주자(자유자) 즉 세상에서 지체의 높낮음을 떠나 영혼을 위한 삶에는 무관심하고 땅의 지체만을 위해 살다가 육체의 삶을 마치게 되는 존재가 그들이다. 이들의 최후는 어떠한가, 가련하고 비극적이랄 수밖에 없다. 그들은 박쥐와 노래미처럼 빛에서 도망쳐 어둠 속에서 두려움에 떤다.
성경의 심판
예수님은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5-37)고 하셨다.
또한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다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자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 (εντολη 엔토레 : 내면에서 들려오는 겁할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의 말씀과 심정)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요12:47-50)고 말씀하셨다
심판은 하나님 당시의 몫이고 사람이나 그밖에 다른 어떤 존재의 차지가 아니다 그 심판의 날에 말씀의 전파자들과 그들의 삶을 본받아 몸과 마음이 온전히 그것과 닮기를 소망하는 사람들과 그런 삶에 대해 무관심하고 사랑 없이 진노로 마음을 채운 사람들의 처지가 어떻게 갈릴 것인가? 저들의 무관심과 진노에 찬 삶은 심판 받는 날에 밝히 드러나게 난다 그럴 때 산과 바위에 매몰되어 생매장 당하는 것이 오히려 낫겠다는 것이다. 은혜롭게 받은 제 삶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삶까지 모욕하고 위협하기에 이들의 죄는 더 크다.
“누구든지 나를 믿는 이 소자 중 하나를 살족케 하면 차라리 연자 맷돌을 그 목에 달리우고 깊은 바다에 빠뜨리우는 것이 나으니라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들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마18:6-7)하신 말씀을 잊지 말자. 영혼 영생에 이르지 못한 삶은 처참하다. 실족케 하는 일은 분명 있다고 하셨다. 회개하고 반성하며 옳은 길은 찾아 살며 받아주신다는 말씀이겠다. 그러나 제 육신의 안위와 쾌락을 위해 “실족케 하는 일”을 벌여 다른 이의 영혼, 삶을 구렁에 처박는 이에게는 구원 대신 화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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