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째 나팔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내가 들으니 하나님 앞 금 제단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이기로 준비된 자들이더라 마병대의 수는 이만 만이니 내가 그들의 수를 들었노라”(계9:13-16)
여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요한은 한 소리를 듣는다. 하나님 앞 금단 네 뿔에서 음성이 나와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큰 강 유브라데에 결박한 네 천사를 놓아 주라 하매 네 천사가 놓였으니 그들은 그 년 월 일 시에 이르러 사람 삼분의 일을 죽여라”고 한다. 그들은 그 일을 하도록 예비된 자들이고 마병대 수는 이만 만이라 했다.
네 천사가 풀려나고 유브라데 강가에 전쟁이 일어나 사람 삼분의 일이 죽임을 당하는 사건이 기록돼 있다. 성경에서 유브라테 강은 이스라엘의 국경(창15:18, 신1:7, 수1:4, 삼하8:3참조)인데, 고대 이방 족속들은 대부분 유브라데 강 쪽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렘2:18, 계16:12 참조.
사도 요한은 이런 사실을 알고 유브라데 강을 전쟁이 일어날 곳의 상징으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이때 죽은 사람이 세계 인구의 삼분의 일이고 동원된 마병대(군사) 만이만 만(이억 명)이라 하니 그 규모를 상상하기 힘들다. 현재 세계 각국의 모든 군인을 합해도 몇 억만 명이 되지는 않는다. 대략 중국 200만,일본 40만 한국 60만, 북한 110만, 영국40만, 프랑스 40만, 러시아 100만, 미국은 주마다 5천 명 정도이다. 다만 짚고 넘어갈 것은 성경의 전쟁은 물리적 전쟁이 아니라 영적 전쟁을 말한다는 점이다.
하나님 앞 금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이 나서
음성이 나온 금단은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들과 합하여 보좌 앞 금단에 드리고자 함이라”(계8:3)고 묘사되었다. 하나님 보좌 앞에 있는데 계6:9-11에 나오는 “다섯째 인을 뗄 때에” 올바른 신앙의 삶을 살다간 순교자들, 참 성도의 기도에 대한 응답이 세상에 이루어지는 모습을 나타낸다. “(귀와 눈 있는 자는 보고 들을 것이다) 하나님 앞 금단의 네 뿔에서 한 음성으로” 라는 말은, 뿔은 네 개지만 그 뜻이 같은 말이라는 것이다.
결박한 네 천사가 놓였으니
계시록 7장1-3절까지 내용을 보면, 하나님 종들의 이마에 인을 치기까지 즉 하나님의 백성이 성령의 말씀으로 그리스도의 충만함에 이르기까지는 사방의 바람(세상 풍조, 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 하는 것만 고민하는 세태 속에는 성경 용어로 귀신과 사단이라는 그릇된 타락 천사가 개입되어 있다)을 붙잡아 땅이나 바다, 각종 나무(성령 열매가 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에 불지 못하게 하라는 말씀이 있다.
하나님은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구원된 삶을 살기를 바라시지만,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른 채 죽는 사람이 삼분의 일이나 된다는 말씀이다. 다시 말해서, 세상 풍조를 신앙에 끌어들여 생활 신앙이 아닌 신앙생활이라는 이유로 사람들을 죽이는 데 동원된 마병대, 즉 그릇된 신앙의 전파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강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말들의 힘 (계9)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18 |
---|---|
마병대의 모습 (계9)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18 |
황충의 임금 (계9)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18 |
철흉갑 같은 흉갑 (계9)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18 |
여자의 머리털과 사자의 이 (계9) - 박승현 목사님 (0) | 2017.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