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증인의 권세
“저희가 권세를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세를 가지고 물을 변하여 피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계11:6)
두 증인이 예언을 하는 동안(3년6개월)은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물을 피가 되게 할 뿐 아니라 땅(세상)을 칠 수 있는 권세가 있다고 한다. 예언하는 3년6개월을 성경에서 더 살펴보면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엘리야 시대에 하늘이 세 해 여섯 달을 닫히어 온 땅에 큰 흉년이 들었을 때에 이스라엘이 많은 과부가 있었으되…(눅4:25)와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가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 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약5:17-18)를 참조할 수 있다.
두 증인의 예언 중에 하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않았다는 것과 엘리야 시대의 가뭄, 흉년은 같은 표현이다. 성경의 표현, 글은 세상의 것을 쓰기는 하되 그 뜻이야말로 하늘의 영적 의미를 나타낸다. 해서 성경 곳곳의 전후 문맥을 통해서 잘 살펴봐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너희가 이 성전(46년 동안 지었던)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요2:19)고 하셨을 때, 사람이 오랜 세월에 걸쳐 지은 건물 자체를 사흘 동안에 그리 하시겠다는 말씀이 아니다. “예수는 성전 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2:21)가 참뜻이다. 그
러므로 삼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말의 뜻을 알려면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찌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5:11)와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비로다”(신32:1-2)를 보면 된다.
땅에 사는 사람들의 마음 밭에 교훈의 비를 내려 마음을 온유, 겸손케 하고 성령의 씨를 뿌려 싹이 나고 자라서 그 열매를 맺게 하는 말씀이 비인 것이다. 그러므로 엘리야 시대나 계시록에 두 증인이 예언의 삶을 사는 동안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았다는 것은, 아모스 선지자가 말씀한 것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 먹을 것, 마실 것, 입을 것이 있는데도 영혼의 목마름과 허기가 너무 큰 것은 영혼의 갈급함이 하나님의 섭리로 해결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는 참 생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늘의 문을 닫다 갈급함을 느끼도록 하신 하나님 은총에 의한 대지(땅의 사람들)의 목마름이랄 수 있다.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야말로 두 증인의 예언이 얼마나 은혜로우며 저의 마음 밭을 적셔 하나님 말씀의 씨로부터 열매를 맺게 하는 삶이 얼마나 복된 것인지를 뼈저리게 실감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재앙은 일시적이고 그 재앙은 참된 구원의 기쁨을 알게 하시려는 당신 은혜의 사역인 것이다. 감사하고 견디며 깨닫는 도리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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