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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십일조- 정광교회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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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말3:8-10)

십일조는 히브리어로 ‘마아쎄르’라고 한다. 그 시작은 아브람을 찾아온 멜기세덱에게 십분의 일을 드린 것부터였다. “너희(아브람) 대적을 네 손에 붙이신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을 찬송할지로다 하매 아브람이 그 얻은 것에서 십분 일을 멜기세덱에게 주었더라”(창14:20)가 그것이며, 모세가 하나님께 받은 율법에서도 “땅의 십분 일 곧 땅의 곡식이나 나무의 과실이나 그 십분 일은 여호와의 것이니 여호와께 성물이라”(레27:30)고 했다.

십일조의 용도는 땅을 기업으로 갖지 못하고 하나님의 성전을 위해서 일하는 레위 인을 위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 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첫 태에 처음 난 자를 대신케 하였은즉 레위 인은 내 것이라”(민3:11-12), “여호와께서 또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의 땅의 기업도 없겠고 그들 중에 아무 분깃도 없을 것이나 나는 이스라엘 자손 중에 네 분깃이요 네 기업이니라 내가 이스라엘의 십일조를 레위 자손에게 기업으로 다 주어서 그들의 하는 일 곧 회막에서 하는 일을 갚나니”(민18:20-21)라고 했다.

한글성경에는 말라기 선지자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것… 나의 것을 도적질했다”(말3:8)고 번역되어 있는데, 헬라어 판본에는 “하나님을, 나를 도적질 하고도 우리가 어떻게 도적질 하였나이까 하는데 이는 그 증거가 곧 십일조(마아쎄르, 남성, 명사, 단수)와 봉헌물(테루마, 여성, 명사, 단수)이다”라고 했다. 문장의 흐름상 말라기 선지자의 말씀을 인정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 자신을 도적질한 증거가 바로 너희가 드린 십일조와 봉헌물이라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예수님의 말씀으로 살펴보면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화 있을진저 너희 바리새인이여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의 십일조를 드리되 공의와 하나님께 대한 사랑은 버리는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아니하여야 할지니라”(눅11:42) 등이 있다.

물질적 의미의 십일조를 바쳤으되 그것을 올리는 참뜻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의 무수한 재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그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뇨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이사야 1:10-13)고 말하였다. 또한 하나님은 말라기 선지자를 통해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곡식이나 왕의 물건을 보관하는 곳)에 들여 나(하나님)의 집에 양식(테레프; 새 양식, 썩지 않는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라기 3:10)고 하였다.

십일조는 레위인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는 일을 하는 데 필요한 몫으로 쓰였다. 그러나 “너희는 하나님의 성전이다”(고전3:9)라고 기록 되었듯이 참 성전은 건물로 된 것이 아니고 우리의 육체 성전을 말한다. 그러므로 육체 성전은 우리가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거하시는 진리의 성령이 임하시어 함께 일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셨을 때 온전한 것이 된다. 그것을 예표하는 지파가 레위지파일 뿐이다.

그것을 히브리서 기자는 “레위 계통의 제사 직분으로 말미암아 온전함을 얻을 수 있었으면 어찌하여 아론의 반차를 좇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좇는 별다른 한 제사자장을 세울 필요가 있느뇨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우리 주께서 유다로 좇아 나신 것이 분명하도다”(히7:11-14 참조)고 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오직 참 하늘[하나님의 보좌(마5:34)-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보물이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마6:20-21)]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히9:24)를 보라. 그처럼 육체 성전을 위해 일하시는 그리스도가 원하는 것은 “의”와 “인”, “신”이며, 이는 곧하나님의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소원은 마땅히 이런 삶을 살려는 데 두어야 한다. 그러한 소원을 마음속에 두고 살면 하나님은 반드시 하늘 문을 열고 하늘의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부어주실 것이다. (엡1:3-14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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