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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교회 주일설교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라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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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라

*망령(베벨로스; 경건치 않은) *허탄한(그라오데스; 어리석은) *신화(뮈도스; 허구, 우화)

“~그는 육신으로 나타난바 되시고 영으로 의롭다 하심을 입으시고 천사들에게 보이시고 만국에서 전파되시고 세상에서 믿은 바 되시고 영광 가운데서 올리우셨음이니라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선한 일군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좇은 선한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오직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전력하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딤전3:16-4:10)

성경은 신화적 요소를 들어 하나님의 이야기를 설명하기도 하는데, 창세기 에덴 동산의 선악과와 생명과 이야기가 그것이다. 선악과와 생명과의 참뜻을 알지 못하고 그저 매이는 것을 허탄한 신화라고 하는 것이다. 율법과 그에 따른 종교적 형식은 참된 형상이 아니고 그림자인 것과 같은 이치다. 2:16-17절에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소마;몸통, 실체)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또 히브리서10:1절에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니라하였다.

예수님은 생명과를 어떻게 설명하셨는가? 6:63절에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흐레마)이 성령이요 생명이라고 하셨다. 고전1:21-24절에는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니라고 하였다. 잠언3:18절에도 지혜는 그 얻는 자에게 생명 나무라 지혜를 가진 자는 복되도다하였다.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을 통해 세상적인 물질, 명예, 권세를 추구하여 이생의 자랑삼기 위한 것이라면 선악과를 먹은 것이다. 그와 달리 참뜻과 사랑의 심정을 배워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기 위한 것이라면 생명과를 먹은 것이다. 창세기에서 땅의 흙으로 빚은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먹고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을 추구했다고 성경은 말한다. 3:6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가 그것이다.

계시록에서는 말하길, 구원받아 영의 몸을 입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른 온전한 사람들은 생명과를 먹고 이웃을 제 몸처럼 섬기는 종의 태도를 지닌 생활을 한다고 말한다. 22:1-2절로 또 저가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 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치료(데라페이아;종의 심정을 가지고 주인을 섬기는)하기 위하여 있더라고 하였다.

내 코가 석 자라는 속담이 있는데 실제 코가 석 자라는 것이 아님을 누구나 안다. 성경도 속담, 신화 같은 것을 가져다가 말씀의 뜻을 깊고 넓게 설명하곤 한다. 다만, 전하려는 본디 뜻을 모르고 문자에만 매이게 되면 그것이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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