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너희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 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롬12:1~9)
종교에는 형식, 행사가 따르기 마련인데, 제사를 드리는 일이 그런 것이다. 대개 동물을 죽여 제물로 올린다. 자기 자신을 죽여서 드려야 하지만, 실제 그러지 못하니 대신 동물을 죽여서 희생으로 삼아 바치는 것이다. 레22:29절에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 제물을 드리려거든 너희가 기쁘게 받으심이 되도록 드릴지며”라고 하였다.
동물을 제물로 드리는 것이 늘 합당한 제사의 형식인가? “너희 몸을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것”의 뜻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단지 동물을 죽여 하나님께 바치는 것을 두고 선지자 호세아는 살육죄라고 했다. 호5:2절에 “패역자(세트; 옳은 데서 떠남)가 살육죄(사하트; 동물을 학살해서 제물로 바치다)에 깊이 빠졌으매 내가 그들을 다 벌하노라”를 보면 알 수 있다.
갈2:20절에서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하였다.
또한 갈6:14(새번역)에는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밖에는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새겨보자.
바울은 성도들에게 “너희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 하였다. 몸이라는 말은 문맥에 따라 의미를 조금씩 달리한다. 본문에서는 구원받은 영혼의 소욕을 충족시키는 도구를 뜻한다. 헌신하는 자가 제 인격과 육신의 힘을 다하여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을 ‘산 제물 되어진 성도가 드리는 영적(로기코스; 합리적인) 예배(라트레이아; 하나님이 원하시는 일, 봉사)’라고 했다.
건물, 집으로 자리잡은 교회당을 다니는 것은 올바른 교회가 되어지기 위한 방편이지 목적은 아니다. 바울은 교회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이라 했다. 바울의 교회는 건물이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고전1:12에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라는 구절은 절실한 것이다.
교회 되어진 은혜를 입은 성도들은 자기의 뜻을 하나님을 통해 이루려는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제 마음에 소원으로서 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사랑의 삶을 가족과 친척,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행하려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그것이 하나님께 드리는 영적 예배요 자신의 몸을 산 제물로 바치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본받아 따라야 마땅할 믿음의 태도일 것이다.
728x90
'성경 풀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믿음 안에 있는가 상고해 보는 신앙 (고후13:1~10)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5.04.07 |
---|---|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넘친다(롬5:8-21)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5.03.09 |
믿는 사람들에게 과부와 같은 절실함이 과연 있느냐 (눅18:1-17)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5.03.02 |
성경을 통해 엿본 천국의 일상 (0) | 2025.02.24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0) | 2025.0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