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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책을 취하시니라 (계5) -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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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취하시니라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책을 취하시니라 (5:7)

 

이 말씀의 뜻은 무엇인가? 계시록의 어린양, 예수께서는 세상을 죄를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자신이 짊어져야 할 십자가로 여긴다.그리하여 예수는 육신의 삶을 살던 이곳 세상에서 벗어나 셋째 하늘인 영적 세계에 계시는데, 당신께서 육체를 입고 있었을 때 약속을 지키려고 세상 역사 속에서 영적 힘을 발휘하여 일하신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처소를 (너희 몸이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게 하기 위해) 예비하려 간다 (육체를 벗은 후 내가 아버지깨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이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나 너희는 저(진리의 영)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진리의 영, 보혜사, 계시록의 어린양)를 나타내리라“(14:2-21참조) 고 했다.

계시록 41절에 등장하는, 열려진 천국문 안에 계시는 어린양은 육체를 입고 살았을 때 하셨던 약속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어버지의 손에서 계시되지 못한 책(하나님의 참사랑의 마음)을 취한다 세상 죄를 제 역량만큼 짊어져야 할 십자가로 혼쾌히 받아들인 하나님의 참 백성들에게 보혜사, 진리의 성령이 임하게 함으로써 그 백성들 안에서 말씀이 육신이 되게 하는, 즉 인봉이 때어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려고 그렇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책이 봉인된 것은 하나님 당신이 하신일이 아니다. 이는 사람이 하나님의 뜻 그대로 살기보다 단지 머리로 해석하려는 의도가 앞섰다는 뜻이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로 사신 것은, 신의 아들고서 특권을 누리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아들로서 사랑의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을 드러내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성경을 보든 어떤 신앙을 갖든 간에 그 목적이 제 육체에 사랑을 듬뿍 담는 것에 았자 않다면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예수님은 나와 다른 사람을 구별 짓고, 나아가 나 자신이 더 우월하다고 하신 적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한다면 막연히 숭배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삶을 반추하면서 말씀에 충만했던 것을 본받아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주만물, 모든 사람 안에 살고 계신다. 예수님 안에도 계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자기 안에서 죽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예수라고 불리던 어린양은 지금도 우리에게 진리의 성령을 보내고 계신다.

우리 안에 계신 하나님이 버림받아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죽지 않도록 하고, 그리하여 봉인된 책을 열기 위해 하시는 일이다. 바울은 이를 두고 하나님이 성도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시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헤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 하노라”(1:27-29)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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