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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천사들의 어린 양 찬양 (계5) -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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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들의 어린 양 찬양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5:11-14)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육체를 입고 고난에 찬 그리스도의 삶을 체현함으로서 만백성이 하나님의 참 사랑을 알게 되고 하나님 당신과 화목을 이루게 되므로, 그들 또한 제 안에 그리스도를 모신 삶을 찬양한다는 말씀이다. 사도 바울은 "내가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체우노라 (1:24)"고 했다.

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러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닝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으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2:20)"고 표현했다.

보좌와 생물들, 장로들을 둘러싼 만만천천(수많은) 천사들이 노래한 것은 무엇이었던가, 고난 가운데서도 세상사람을 원망하고 탓하기보다 그들의 무지를 불쌍히 여기시고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여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보이신 어린 양의 능력(부모 심정의 사랑이 곧 능력)과 부, 지혜와 힘, 존귀와 영광을 찬송한 것이 아니겠는가.

즉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가 어린 양의 고난에 찬 삶을 찬송한다면, 천사들을 그러한 삶을 살 수 있게 한 영적 충만함에 찬양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다르게 말하면, 한 쪽이 좋은 나무을 찬양한다면 다른 쪽은 좋은 열매 맺은 것을 찬양하는 셈이다.

모든 만물이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양

네 생물, 이십사 장로와 천사들의 찬양에 이어 세상 모든 만물이 바치는 이어진다. 바울은 "하늘의 영적 세계를 두고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제 안에 모셔 하나 되어 진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서도 칭찬을 받느니라"(서로 칭찬하는 삶을 산다) (14:17-18)고 했다.

하나님 나라의 실상을 사도 요한이 보고 들었다. 이것을  편지를 보내거나 따로 기록해 놓아서 하나님 세계가 실존하고 있음을 성도들에게 전해 용기와 소망을 주었던 것이다. 바울은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 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 거기는 헬라인과 유대인이나 할례당과 무할례당이나 야인이나 스구디아 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 분별이 있을 수 없나니 오직 그리스도는 만유(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시오 만유 안에 계시니라" (2:9-11)고 했다.

만유 중에서 오직 하나님의 형상으로지음 받은 사람만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사람 된다. 그렇지 못한 상태일 때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것이며 그 마음은 미친 것뿐이라고 솔로몬과 예레미야 선지자는 말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 나 여호와는 심장을 살피며 폐부를 시험하고 각각 그 행위와 그 행실대로 보응하나니 불의로 치부하는 자는 자고새가 낳지 아니한 알을 품음 같아서 그 중년에 그것이 떠나겠고 필경은 어리석은 자가 되리라 (17:9-11)" ,

혹은 "모든 사람의 열국이 일반인 그것은 해 아래서 모든 일 중에 악한 것이니 곧 인생의 마음에 악이 가득하여 평생에 미친 마음을 품다가 후에는 죽은 자에게로 돌아가는 것이라(영적의미) 모든 산 자중에 참예한 자가 소망이 있음은 산 개가 죽은 사자보다 나음이니라 (9:3-4)"라고 했다. 그래서 예수님은 솔로몬의 모든 영광도 공중의 새나 들의 백합화(이름 모를 들꽃 같은 존재지만 제 안에 그리스도를 모시며 누리고 산 자)만 못하다고 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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