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에 대하여
“내가 또 보니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한 어린 양이 서 있는데 일찍이 죽임을 당한 것 같더라 그에게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더라”(계5:6)
예수님께서 신의 세계에 대해 일러주셨으니, 그것이 육체를 입고 헐떡이며 사는 우리에게 얼마나 큰 힘과 위로, 용기를 주시는지 모른다. 인간이 우주선으로 저 가없는 공간을 떠다닐 수 있을 만큼 영악해졌어도 당신처럼 큰 비밀을 말하거나 해명해 줄 수는 없는 것이다. 결국은 그로 인해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고, 우리는 죄를 얻었고, 그리고 신을, 하나님을 알고 받아들이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옛사람에게 말한바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맹세하지 말지니 하늘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보좌임이요 땅으로도 말라 이는 하나님의 발등상임이요 예루살렘으로도 말라 이는 큰 임금의 성임이요”(마5:33-35),
또한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땅 보물을) 쌓아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하늘 보물을)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이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네 마음이 있는 곳이 네 보물이 있는 곳이고 그곳이 곧 하늘이니라)”(마6:19-21).
당신이 육체를 벗는 때에 또 이르시길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돕는 배필, 배우자)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무엇을 먹고 마시고 입을까 노심초사하며 육체만을 위한 삶을 사는 사람들)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단지 나를 보지 못할 터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았고 너희도 살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15:16-20)고 하셨다.
이 말씀들을 살펴보면, 하늘은 물질적, 공간적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 당신의 존재가 그 마음의 중심에 자리잡은, 바로 거기를 이른 것이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은 본래 하늘이시며, 그 하나님을 모셨으니 하늘을 마음에 모신 것. 그리하여 마음 또한 하늘이 되고, 하늘님(하나님) 계신 곳 그 자리는 바로 제 육신, 존재의 중심이 된다는 것.
보 좌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를 마련한 사람은 제 마음 중심에 하나님을 모신 자를 말한다. 당신을 아직 모시지 못한 사람은 서둘러 하나님을 모셔야 할 보좌를 준비해야 한다. 우리 마음의 중심자리, 즉 보좌에 하나님이라는 사랑을 모시고 살아가는 것, 그것이 깨달음이고 평화이며 육체적 삶의 진정한 의미가 아니겠는가.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은 우리를 한없이 날아오르게 하시지만, 마음의 중심에 돈과 명예, 집착과 분노를 ‘모시고’ 사는 이들은 제가 가는 곳을 결코 알 수 없는 가엾은 청맹과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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