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 징조인 재난의 시작이라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너희는 삼가 두려워 말라 이런 일이 있어야 하되 끝은 아직 아니니라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니 이 모든 것이 재난의 시작이니라 그 때에 사람들이 너희를 환난에 넘겨주겠으며 너희를 죽이리니 너희가 내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리라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 주고 서로 미워하겠으며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 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24:6-14)
내적 전쟁과 핍박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 징조의 한 현상으로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는 난리가 나고, 처처에 기근과 지진이 있으리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이러한 예수님의 말씀을 우리의 기준으로 듣기보다는 그분의 의도대로 들어야 한다. 세상에서 전쟁과 지진, 기근은 항상 있었지만, 예수님께서 종말의 징조로 말씀하시는 전쟁과 기근, 지진은 세상적인 것이 아니고 영적인 것이다. 주가 임하시고 세상 끝, 즉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고 있는 자들에게 징조로서 혈과 육의 소욕과 성령의 소욕에 의한 하늘 전쟁이 자기 안에서 일어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아모스 8장 11절에 "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8:11)고 했다. 사람은 짐승처럼 육체가 배부른 것만을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므로 영적 허기를 느껴 하늘 떡을 소유하고 있는 자를 찾아 나서게 된다. 그리고 옛 하늘, 옛 땅이 허물어지는 지진을 겪으며 새 하늘, 새 땅의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친다는 말씀이다.
또한 마태복음 24장의 종말의 징조에 대한 이야기는 마태복음 5장의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마음이 가난하여 진 자는 천국이라는 복을 누릴 것이라'는 이야기와 연합되어야 그 의미가 명확해진다. 마태복음 24장의 재난은 마태복음 5장의 천국이 자기 것이 되기 전 단계로서 누구나 겪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영생과를 먹기 전에 거치는 선악과의 과정과도 같다.
이러한 내적 전쟁, 기근과 지진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치게 된 자에게는 또 다른 재난이 시작된다. 내적 전쟁을 시작하지 못한 자들로부터 자신들의 신앙과 다르기에 틀리다는 논리로 핍박받게 된다. 사울이 바울로서 살게 되면서 바리새인들이 그를 두고 배교자, 변절자라고 핍박한 것과 같다. 신앙 문제로 핍박받게 될 때 자신의 잘못된 신앙 때문인지 상대방의 편협함 때문인지 분별해야 한다. 그 분별하는 기준 하나를 보면, 자신의 신앙이 이웃과 사회에 직간접적으로 유익되지 못하다면 그것은 올바르지 않은 것이다.
단지 용어, 의미, 하나님에 대한 정체성 문제 등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해 주기 때문에 또는 의식을 고양시킴으로 인해 기존 신앙과의 패러다임 문제로 받게 되는 핍박이라면 슬퍼하기보다는 오히려 기뻐해야 한다. 그 핍박은 자신의 신앙이 하나님 보시기에 진일보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과 온 세상에 전파되면 재난은 끝나고 평화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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