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예수께서 감람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종용히 와서 가로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24:3-5)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는가?
세상 끝이라는 의미와 말세라는 의미는 한글이나 헬라어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그러나 근본 뜻에서는 많은 부분이 일치한다. 성경에서 가리키는 말세의 징조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 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그 때에 내가 내 영으로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저희가 예언할 것이요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와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행2:17-20)이다.
즉 말세에는 죄가 관영하므로 사단의 영향력 아래 살고 있는 죄의 존재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도 당신의 영을 아낌없이 부어주신다, 즉 그만큼 은혜를 풍성히 주신다는 것이다.
영적 풍성함이 죄악에 물든 세상 속에 있으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지 못한 사람들은 자칫 잘못하면 사단의 앞잡이인 거짓 선지자에게 속을 수 있다. 그래서 바울은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단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큰 일이 아니라 저희의 결국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고 주의를 준다. 말세를 당한 세상 끝에는 하나님의 영과 그릇된 사단의 강한 역사가 한판 승부를 내는 영적 전쟁터가 된다.
하나님의 영은 충만히 부어져도 타인에게 드러내고 자랑하는 쪽으로 역사하지 않고, 하나님의 천국을 은밀하게 삶을 통해 전파한다. 그러나 사단의 영은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 이니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희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2:9-12)와 같이 욕심을 부추기면서 임한다. 나름대로의 영적 은사를 가지고 자신이 그리스도라 하면서 사람을 끌어 모으고 군림하려는 자는 세상 끝 징조의 하나인 사단의 앞잡이일 뿐이다.
진정 그리스도가 자기 안에 있는 자들은(갈2:20) 자기를 가리켜 지도자라 하지도 않고 섬김을 받으려 하지도 않는다.(마23:10) 오직 자기 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여 섬김의 삶을 산다. 근본, 뿌리인 하나님과 하나가 된 가지로서 하나님과 본체임을 알지만,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져 육체 된 사람의 입장에서 자기를 낮추고 죽기까지 복종하면서 산다.(빌2:5-8) 또한 그리스도라 말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삶을 살아갈 뿐이다.(골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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