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보좌 앞에서의 심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 데 없더라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계20:11-12)
“희다”라는 뜻의 λeυκος(류코스)가 쓰인 예는 “사데(교회)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3:4-5),
"내가 너를(라오디게아 교회)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계3:18), “또 보좌에 둘려 24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24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계4:4), “장로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계7:13-14)에서 볼 수 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사마리아 수가라는 동네의 사마리아 여자와 그 동네사람들)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요4:34-35)를 살펴보자. 예수 그리스도가 그리스도인 것을 알게 되어 그리스도가 전하는 하나님 말씀을 영접하여 제 안에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가 나타나게 된 사람들을 일러 성령의 흰 옷을 입었다거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옷을 씻어 희게 되었다고 한다.
한 마디로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알게 된 성도”를 말하는 것이며, 바울은 그것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고 말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주어진 진리의 성령인 그리스도가 내주하고 있는 자들이기에 율법의 종노릇을 했던 옛 하늘과 옛 땅은 없어졌고 남편이 된(돌비에서 심비로 바뀌어진 제 안의 그리스도) 존재를 위하여 살게 된 새 하늘과 새 땅된 신부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성도들은 율법으로 자신의 의를 위해 살던 죽은 자들과 다르다. 율법 외에 하나님의 ‘의’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는 ‘의’”(롬3:21-22)가 주어진 성도들은 생명책에 기록된 존재들이다.
죽은 자들은 자기 행위(율법)를 따라서 하나님의 은혜의 나라가 아니라 자신이 지향한 제 곳(불못)으로 갈 뿐이다. 가롯 유다가 “유다는 사도의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간 것처럼”(행2:25)이라고 묘사되었던 것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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