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등불과 일곱 영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나고 보좌 앞에 일곱 등불 켠 것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계4:5)
성경에서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계1:20) 했다. 그리고 교회는 단체뿐 아니라 개인을 가리키기도 한다. 다시 말해 성도 혹은 성도로 구성된 집단공동체를 이르는데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고전1:2)에서 이런 예를 볼수 있다.
계시록에서는 일곱 촛대, 즉 일곱 교회를 (1)에베소 (2)서머나 (3)버가모 (4)두아디라 (5)사데 (6)빌라델비아 (7)라오디게아로 나누어 기록하였다. 그 일곱 교회는, 인자가 말씀하신 것을 받아들여 성령이 자기 안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수고를 따라 있는 힘을 다하게 된 것을 말하며, 일곱 촛대에 일곱 등불이 켜진 것은 일곱 성령이 일곱 교회 안에서 등불같이 빛을 밝히는 상태를 표현한 것이다.
계시록 1장에서 성도는 불을 밝히지 못하는 촛대였다. 그러나 인자가 말씀하신 것을 은혜에 의한 믿음으로 받아들여 성령, 즉 인자가 성도의 마음 안에서 노닐게 된 상태가 되었다. “볼찌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3:20-21) 하였다.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 뇌성이 났다거나 그 앞에 일곱 성령이 있다는 얘기는 성도들의 다양한 속성에 따라 성령의 은사 역시 다르게 역사한다는 점을 강조한 표현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사도 바울은 이를 두고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을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주시느니라”(롬12:4-11)고 했다.
성령의 역사는 성도의 재능, 성향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성령은 오직 한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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