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물의 날개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계4:8)
구약에 네 생물의 여섯 날개에 대한 묘사가 있다. “웃시야왕의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고 스랍들(하나님을 섬기는 세 쌍의 날개를 가진 천사)은 모셔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그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서로 창화(시나 노래를 편을 갈라 번갈아 화답함)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세 번 반복하는 것은 히브리식 최상급 표현)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이사야 6:1-3)와
“(에스겔이 본 환상) 내가 보니 북방에서부터 폭풍과 큰 구름이 오는데… 네 생물의 얼굴과 날개가 이러하니 날개는 다 서로 연하였으며 행할 때에는 돌이키지 아니하고 일제히 앞으로 곧게 행하며 그 얼굴들의 모양은 넷의 앞은 사람의 얼굴이요, 넷의 우편은 사자의 얼굴이요, 넷의 좌편은 소의 얼굴이요, 넷의 뒤는 독수리의 얼굴이니… 생물들이 행할 때에 내가 그 날개 소리를 들은즉 많은 물소리와도 같으며 전능자의 음성과도 같으며 떠드는 소리 곧 군대의 소리와도 같더니 그 생물이 설 때에 그 날개를 드리우더라…”(에스겔1:4-28)가 그것이다.
날개 소리는 물소리이며 성령의 소리라고 했다. 예수께서 당신의 영적 상태를 두고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요7:37-39)고 하셨는데, 그것은 마음 밭에 성령의 물이 스며들어 신의 성품의 삶을 살게 하는 성령의 존재들의 삶을 말한 것이다.
또 전능자의 음성, 즉 하나님, 사랑의 음성이 날개 소리이며, 그 소리는 하나님의 영적 군대의 함성,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향하는 담대한 외침이다. 또한 예수님 비유를 보면 “예수살렘아 예루살렘아 선지자들을 죽이고 네게 파송된 자들을 돌로 치는 자여 암탉이 그 새끼를 날개 아래 모음같이 내가 네 자녀를 모으려 한 일이 몇 번이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마23:37)에서 보는 것처럼 말씀의 날개로 자녀들을 보호함을 뜻한다.
밤낮 쉬지 않고 외치는 소리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할 때 거룩하다는 말은 깊은 의미로는 신의 성품으로 충만하다, 신성으로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계시록에서 거룩하다고 하는 것은 사랑의 성품으로 가득 찬 신의 존재를 찬양하는 것이다. 그 거룩한 존재인 주 하나님, 즉 전능하신 이가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자라 하면서 네 생물이 외치고 있다.
거룩한 존재인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가 전에도 계셨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적 영존성을 말하는 것이며, 굳이 말한다면 육적 물질세상이 생기기 전부터 존재하셨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제도 계시다는 말은, 네 생물들의 입장에서 보면 전에도 계신 것을 이제야 보아서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장차 오실 자라는 것은 아직도 알지 못하는 신의 성품이 자신들에게 더욱 충만해질 것이란 뜻이다. 더불어 신, 즉 하나님께서 자신들 내면의 성품에서 깨어나지 못한 존재들에게 언젠가는 와주실 것을 믿는다 혹은 안다는 뜻으로서 하나님의 존재를 찬양하는 외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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