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증거 장막 성전이 열리다
“또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리며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가 성전으로부터 나와 맑고 빛난 세마포 옷을 입고 가슴에 금띠를 띠고 네 생물 중에 하나가 세세에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에게 주니 하나님의 영광과 능력을 인하여 성전에 연기가 차게 되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이 마치기까지는 성전에 능히 들어갈 자가 없더라” (계15:5-8)
하늘의 증거 장막 성전이 열리다
탐심을 신처럼 모시는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을 간직하여 그것에 미혹 당하지 않고 당신의 뜻을 드러내며 살았던 참 백성들의 마음에는 모세가 시내산에서 받아온 두 돌판에 새겨진 계명이 그대로 새겨져 있다. 그리하여 첫째, 하늘로는 하나님을 만나 그 사랑을 체험하게 되며, 둘째로 땅에서의 제 삶을 사는 동안 이웃과 더불어 동고동락하는 사랑의 은사가 시작된다. 이것이 하늘의 증거 장막의 성전이 열렸다는 것이다.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
천사들은 하나님의 분노를 집행하는 호위무사, 행동대장이 아니다. 하늘의 세계는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빈틈없이 펼쳐지는 곳이다. 또한 “보라 나의 택한 종 곧 내 마음에 기뻐하는바 나의 사랑하는 자로다 내가 내 성령을 줄터이니 그가 심판을 이방에 알게 하리라 그가 다투지도 아니하며 들레지도 아니하리니 아무도 길에서 그 소리를 듣지 못하리라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마12:18-20)에서 볼 수 있듯이 성령 받은 자의 역할은 사람들이 제 잘못을 스스로 돌이켜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구원 받은 자는 구원 받기 전의 삶을 스스로 심판하여 죄로부터 빠져나온다. 이로써 하나님의 심판은 정죄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고 구원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스스로 심판 받을 수밖에 없는 마지막 심판도 있다. 일곱 천사의 일곱 재앙을 가득 담은 진노의 그릇도 우리를 괴롭히는 게 아니고 죄로부터 벗어나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일곱 재앙을 가진 일곱 천사는 대제사장이 하나님의 성소에 들어갈 때 예복을 입고 있는 것을 나타내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참 백성이 그리스도로 옷 입고 천사와 대제사장으로 하나님의 사명을 따라 일하는 것을 나타낸다. 네 생물 중(복음 전도자, 마음에 하나님을 모셔서 하나님의 성전이 된 존재들) 하나가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 담은 금대접 일곱을 일곱 천사에게 준다.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12:35-37),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기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요12:47-48)고 하신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긍휼 대신 진노를 품은 자는 세상을 사는 동안 하나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을 통해 착하고 좋은 마음을 품지 못했으므로 진노의 심판을 받는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진노는 당신의 안타까움과 다를 바가 없다. 회개하여 성전에 들어오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진노로 표현한 것이다. 성전이 열렸지만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이 되는 사람, 즉 스스로 진노를 담고 산 사람은 그곳에 들어갈 수가 없다. 세상에서는 금대접과 은대접이 중요하나 하늘의 세계에서는 질그릇이라도 거기에 담긴 하나님의 사랑이 중요하다.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데서 빛이 비취리라 하시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고후 4:5-7) 는 말씀에 귀를 기울이자. 우리 마음에는 무엇을 담고 있는지 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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