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이 보여주시는 큰 음녀
“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계17:3)
성령이 사도 요한(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하는 진리를 추구하는 모든 사람)을 데리고 광야로 가서 큰 음녀를 보여 주시는데, 그 여자는 붉은 빛 짐승을 탔고 그 짐승의 몸에는 참람된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의 존재였다고 했다. 위의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직전 겪은 것과 같은 내용을 다르게 설명한 것이다. 진리를 추구하여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계시를 받고 지혜의 충만함을 얻게 된 하나님의 아들들은 광야, 즉 육체와 물질 위주의 땅에서 어떤 존재를 추구하는 무리들과 그들의 거짓된 인도자의 가증스런 모습을 인식(계시)하게 된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은혜와 간절히 삶의 진리를 추구한 끝에 하나님 나라(천국)가 열매가 되어 계시되고 당신께 지혜의 충만함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이때 하늘에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마3:17)는 말씀이 들렸다. 또 곧이어 성령에게 이끌리어 마귀(욕심을 부추기는 하나님 뜻의 대적자)에게 시험을 받으러 광야(마음의 선한 소망을 펼치기에는 거칠고 험악한 물질 세상, 땅의 냉혹한 현실)로 가서 시험하는 자가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4:1-3)는 요구를 받는다.
육체를 입고 사는 세상사람들 대부분은, 종교인을 포함해서, 지도자에게 마음의 청결과 거룩함, 사랑의 충만함이나 온유, 겸손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들이 처한 육체적 현실세계에서 당장 배를 채워주길 원하고 남들 위에 군림하는 명예나 권세 또한 원한다. 그것이 곧 광야라는 세상의 현실이라는 것이다. 도둑이나 깡패, 강도의 세계에서는 교활하고 힘센 놈이 대장이듯이 진리의 세계가 아닌, 세상이라는 땅에서는 진리의 추구조차 현실적 떡과 명예, 권세를 덧붙여 제공하지 않으면 설령 하나님의 아들, 진리의 존재라고 하더라도 인정치 않으려 한다.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단호히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마4:4)고 했다.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좇도록 계시 받게 된 존재들은 광야에서 큰 음녀가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이냐 떡이 곧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냐” 고 외치는 큰 음녀의 소리를 분별하게 된다. 그가 일곱 머리 열 뿔의 존재요 열 면류관을 세상의 광야에서 세상 탐심의 사람들에게 영광스럽게 얻어 쓴 존재인 것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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