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한계시록 강해

큰 음녀의 맵시 (계17) - 박승현 목사님

728x90

큰 음녀의 맵시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17:4)

 

큰 음녀는 자줏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 보석,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한 모습을 사도 요한은 보았다고 한다. 이러한 큰 음녀의 꾸밈을 두고 사도 바울은 경계의 목적은 청결한 마음과 선한 양심과 거짓이 없는 믿음으로 나는 사랑이거늘 사람들이 이에서 벗어나 헛된 말에 빠져 율법의 선생이 되려하나 자기의 말하는 것이나 자기의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또 이와 같이 여자들도 아담한 옷을 입으며 염치와 정절로 자기를 단장하고 땋은 머리와 금이나 진주나 값진 옷으로 하지 말고 오직 선행으로 하기를 원하라 이것이 하나님을 공경한다 하는 자들에게 마땅한 것이니라”(딤전1:5-2:10 참조)고 했다.

교회 공동체와 교회된 성도는 마음속에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가 충만하여 생활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자연스럽게 배어 나와야지 인위적으로 건물 된 교회나 육체 된 자신을 타인이 알아주길 바라며 꾸며서는 안 된다. 그 꾸밈(신앙생활의 목적)의 이면에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을 취하고자 하는 욕심이 깃들 것인데, 이는 하나님께서 지극히 싫어하시며 혐오하신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예수님이 세상을 사랑하셔서 십자가를 지신 것처럼 우리들도 척박하고 힘든 세상살이 가운데 가시덤불을 헤치고 진리를 위해 가시관을 쓰라는 것이다. 세상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저들이 미끼로 던진 욕심을 덥석 물어 세상의 면류관을 받아쓰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 뜻 가운데 가시면류관을 쓰고 거칠고 험한 세상에서 온 마음과 몸으로 부딪히며 산 사람은 하늘의 참된 면류관이 기다릴 것이다. 이 가시 면류관 대신 욕심과 헛된 영광의 면류관을 쓰고 호화스러운 꼬까옷을 입은 사람에게 돌아갈 것은 결국 사망의 면류관임을 알아야 한다. 육체를 지니고 있는 바로 지금 이때, 회개하며 구원을 향해 제 마음밭을 부지런히 일궈 낼 수 있도록 제가끔 그리고 서로서로 격려하고 다짐하며 노력하도록 하자.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