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요3:16-17)
성경에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한다. 그것을 예수님의 입장에서 보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어진 존재로서 세상에서 독생자의 삶을 살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독생자는 유일한 아들이라는 의미가 있지만 아버지이신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그와 같은 아들들이 점차로 태어나게 될 것을 예시하고 있다. 그것을 성경에서 “하나님이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으니 이는 그로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롬8:29)하였다. 또한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가 저에게 경배할지어다” (히1:6) 하였다.
성경에서는 독생자를 맏아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세상에서는 독자가 자기의 동생을 얻게 되면 맏아들이라고 할뿐 그때부터 독자라고 부르지 않는다. 그러나 신앙 세계에서는 독생자가 자기의 동생을 얻게 되어도 그 신분을 유지하면서 참 맏아들임을 증명하게 된다.
하나님의 세상 사랑은 독생자의 세상 사랑이다. 하나님과 독생자는 하나이므로 독생자가 세상을 사랑한다는 표현은 바울 사도의“내 앞에 있는 당신들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세상 모든 자들이 다 지금 나처럼 결박되어 있는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한다” (행26:29)는 말과 같다.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독생자는 진정 세상 모든 자들의 맏형이 되고 싶은 것이지 종교적 우상이 되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독생자를 믿는다는 것은 독생자를 통해서 나오는 생명의 말씀을 듣고 독생자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으므로 말미암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독생자처럼 세상을 사랑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을 말한다. 그것을 “우리가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치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거하느니라” (요일3:14)로 표현하기도 한다.
오늘날 우리가 하나님에 의해 세상에 보내어진 일꾼임을 깨달은 진정한 신앙인이라면 세상에 대해 심판하고 정죄하는 심정의 사람이 되어서는 아니된다. 세상 사람이 자기 욕망에 집착하여 참다운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긍휼히 여기며 자신 스스로의 삶의 자세를 돌아보고 후회가 없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는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심이라” 고 하였다. 신앙의 목적은 세상을 사랑함이지 정죄함이 아니다. 정죄처럼 보일지라도 상대를 바로 세우기 위한 방편이지 처벌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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