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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이야기

하늘에서 내려와야 하늘에 올라간다 (요3) -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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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내려와야 하늘에 올라간다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요3:13)

사람은 육신의 부모에 의해 육으로 한번 태어나고 그 중에서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는 극히 일부분의 사람이 첫 번째 탄생과 별도로 다시 태어나는 사건으로써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고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였다.

물과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이  자라서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랑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 (엡4:13) 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또한 그것을 가리켜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첫째 부활에 참예한 자”라고 한다” (요5:24, 계20-4-6참조).

이러한 첫째 부활에 참예한 자를 성경에서는 “첫 사람은 땅에서 났으니 흙에 속한 자이거니와 둘째 사람은 하늘에서 나셨느니라 무릇 흙에 속한 자는 저 흙에 속한 자들과 같고 무릇 하늘에 속한 자는 저 하늘에 속한 자들과 같으니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으리라” (고전15:47-49) 하면서 하늘에서 낳은 자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즉, 겉사람은 땅에서 낳은 자고 속사람은 하늘에서 낳은 자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늘에서 낳아진 속사람이 겉사람이라는 육을 입고 육체가 속해있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위해 십자가의 길을 걸을 때 하늘에서 내려온 자라 한다. 바울 또한 비슷한 표현을 했는데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니라 그러나 만일 육신으로 사는 이것이 내일의 열매일진대 무엇을 가릴는지 나는 알지 못하노라 … 그러나 내가 육신에 거하는 것이 너희를 위하여 더 유익하리라” (빌1:20-26 참조)라고 하였다.

하늘에 올라간 자라는 뜻의 원문은 호 온 엔 토 우라노(ό ων εν τω ούρανω)라고 되어있는데 ‘하늘 안에 계신 자’라는 것이다. 그 말은 하늘은 하나님의 보좌이며, 그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입장에서 보면 자신 안에 하나님만 늘 모시고 있다는 표현으로써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다’ 하는 것이다.

성경의 하늘은 비행기나 우주선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하늘의 하나님을 자기 안에 두는 것이다. 진정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만이 하늘에 올라간 자요 진정 하나님을 모시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가 하늘에서 내려온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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