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저가 큰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마24:29-31)
환난 후에 인자가 임함
환난 후에 인자의 징조가 보이고 인자가 임하는 것을 보게 되리라고 성경은 말하는데, 이것은 인자가 임하기까지 환난이 있다는 뜻이다. 예수님께서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화평이 아니요 검을 주러 왔노라"(마10:34)고 하신 말씀이 이루어진 것이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가 자기 안에 있는 것을 깨닫기까지는 하나님의 말씀이 평화보다는 전쟁의 환난을 일으킨다. 일반적으로 영적이지 못한 사람들은 종교 경전의 말씀을 자신의 무사 안일의 도구로 삼는다. 그러나 영적인 사람들은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고후5:17)로 거듭나기까지 자기 삶에 대해 회의하고 자신의 무가치함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느끼며, 그것에 대항하여 치열한 영적 전쟁을 치른다.
그것을 바울은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리고 성령의 소욕은 육체를 거스리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의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함이라"(갈5:17)고 지적하기도 했으며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수십 년간 습관화되어 몸이 기억하는 마음)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롬7:22-25)고 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없었다면 육신으로 죄의 법을 섬기는 것을 마땅히 여겼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영적 기질이 자신 안에 내재되어 있어서 떡만으로는 살 수가 없다. 오히려 그것에 대한 전쟁의 환난을 겪는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나타남과 충만함에 의해 환난이 종식된다. 비로소 진정한 평화가 안식으로 주어지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그리스도가 자기 안에 충만하기 전에 해와 달, 별로 여겨졌던 하늘의 존재들이 밝혔던 빛조차 빛이 아니었음을 인식하게 된다. 그들의 권능은 하나님의 원하심과는 관계없는 권능임을 깨닫게 된다. 어떠한 형편에서도 자족하는 권능과 세속적 삶만을 목적으로 살아가는 육체에 속한 자들의 더러운 탐심을 씻어내는 권능, 그리고 상대가 스스로 포기하거나 강퍅한 마음과 자기 기준의 진리로 완강히 스스로 거부하지 않는 한 어떤 상태나 상황에 처했더라도 부모의 심정으로 상대를 섬겨서 사단에게 속지 않게 하는 권능을 얻게 된다.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고후11:14)와 "악을 선하다 하며 선을 악하다 하며 흑암으로 광명을 삼으며 광명으로 흑암을 삼으며 쓴 것으로 단 것을 삼으며 단 것으로 쓴 것을 삼는 그들은 화 있을진저"(사5:20)라고 기록된 말씀을 제대로 깨닫게 된 존재는 어떻게 되는가? 그런 사람은 하늘 전쟁(올바른 영적 가치관의 전쟁)에 임하게 된다. 영적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분명한 영적 소명의 소리를 나팔소리처럼 울리며 하나님의 추수꾼 천사들이 된다. 그리하여 떡 위주의 삶만으로는 삶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는 자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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