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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이야기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마25) - 정광교회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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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모든 민족을 그 앞에 모으고 각각 분별하기를 목자가 양과 염소를 분별하는 것같이 하여 양은 그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두리라 그때에 임금이 그 오른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 복 받을 자들이여 나아와 창세로부터 너희를 위하여 예비된 나라를 상속하라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 이에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또 왼편에 있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 하시리니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25:31-46)

 

제자들이 성령을 영접한 존재가 되었을 때
인자가 자기 영광으로 모든 천사와 함께 올 때에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는다는 말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성경 언어를 알아야 한다. 성경에는 성령이 임한 사건이 다양하게 묘사되는데, 그 중 하나가 '영광 받으심'이라는 표현이다.

"나를(예수 그리스도)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못하신 고로 성령이 아직 저희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7:38-39)를 보자.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서 제자들이 성령을 영접한 존재가 되었을 때 예수님은 영광의 존재가 되신다'는 뜻이다.

또 성령이라는 말을 보자. "성령은 진리니라"(요일5:7),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요17:17)에서 말씀해 놓으셨듯이 종교적 용어로는 성령이지만 세상 언어의 의미로는 탐욕을 씻어낼 수 있는 교훈의 정신이 깃든 말씀이라 할 수 있다. 육체라는 성(城) 안에 마음이라는 국토를 다스리는 왕으로서 신의 성품이 등극한다. 그리하여 세상에서 육체를 가지고 성령을 드러내는 삶을 살 때 진리라고 한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예수님에 의한 말씀으로 세상에서 살되 세상 죄에 빠지지 않고 살게 되었을 때 비로소 당신은 제자들 때문에 영광 받으셨다고 말씀하신다. "내가 저희를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내가 저희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았나이다…… 내가 비옵는 것은 저희를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오직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요17:9-15)를 생각해 보자.

인자가 영광의 보좌에 앉으리니
누가 하나님의 오른편 양 떼며 왼편의 염소 떼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된다. 염소 떼 같은 존재들은 자기 기준의 하나님만 고집하기 때문에 그런 하나님만을 섬기는 삶을 살면서 마땅히 해야 될 진리의 삶을 살지 않았다. 오른편의 양떼들은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며 산다. 하나님의 사랑이 성령으로 임하셔서 후회할 것 없는 진리의 삶을 살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자기 몸을 사랑하게 된 자는 그 사랑이 매우 좋아 자기 이웃에게 전하게 된다. 오른편의 사람들은 자기 안에 끝없이 들어와 넘치는 그분의 사랑으로 스스로 그분의 도구가 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길임을 아는 자들이다. 그 사랑을 자기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 진정 하나님을 섬기는 것임을 깨달아서 아는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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