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 정광교회 박승현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1-33)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세상 나라와 세상의 의를 구하라 하시지 않았다.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내 나라는 세상(κοσμος ; 코스모스, 우주만물) 나라가 아니다. 만약 내 나라가 세상에 속하였더면 내 종들이 싸워 나를 유대인들에게(세상에 속한 종교인) 넘겨지게 하지 아니했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요18:36)고 했다. 

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니 저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저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저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저를 아나니 저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요14:16-17)고 하셨다.

세상에 속한 사람들은 저희의 의를 구하기 때문에 진리의 성령에는 관심이 없다. 바울은 그러한 종교인들을 향해서 “저희가 하나님께 열심히 있으나 자식을 좇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를 복종치 아니하였느니라”(롬10:2-3)고 했다. 

예수님은 “사람이 온 천하(κοσμος ; 코스모스)를 얻고도 제 목숨(φυχη ; 푸쉬케, 혼)을 잃으면(ζημιοω ; 제미오오, 상해를 입다, 잃다, 구원받지 못하다)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구할 수 있겠느냐”(마16:26)고 하였다. 여기에서 잃는다는 뜻의 제미오오는 사단에게 ‘빼앗긴 혼’이라는 뜻이다. 

누가복음에서는 “사람이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απολλυμι ; 아폴뤼미, 파괴되다, 멸망하다)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눅9:25)라고 하였다. 즉 온 천하보다 귀한 것이 한 사람, 바로 저희의 영혼 구원이다. 하나님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요13:1)고 하고, 그러한 예수님의 사랑을 입은 사람들은 “세상 중에서 내게 주신 사람들에게 내가 아버지의 이름(하나님의 참 뜻, 참 말씀)을 나타내었나이다. 저희는 아버지의 것이었는데 내게 주셨으며 저희는 아버지의 말씀을 지키었나이다”(요17:6)라고 했던 것이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εικων ; 에이콘, 하나님의 본질 혹은 본성)"(고후4:4)이고, "어두운(σκοτος ; 스코토스, 불투명, 무지) 데서 빛(φως ; 프호스, 사람들의 생명, 흐레마 말씀)이 비치리라 하시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취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후4:6-7)는 말씀을 보자. 

예수님은 이러한 하나님을 알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다.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δαιμονιον ; 다이모니온, 그릇된 가르침에 의한 그릇된 의식-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계16:13-14) 참조]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귀신)를 결박하지 않고서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σκευος ; 스큐오스, 그릇, 육체를 지닌 사람을 상징)을 강탈(αρπαζο ; 하르파조, 사람의 의식을 하나님이 원하는 의식으로 이끌어감)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οικια ; 오이키아, 거주하는 곳)을 강탈하리라”(마12:28-29)고 하였다. 하나님은 예수와 선지자와 사도들과 하나님의 일꾼들을 통해 자기 백성을 구하시려 끝없이 일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