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는 데 내어 주며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 데 내어 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마0:21)
예수님이 열두 제자를 부르셨다. 그런 다음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고 이스라엘의 잃어버린(αππολλυμι ; 아폴뤼미, 죽다, 멸망하다, 하나님의 말씀 양식의 갈급함으로 영혼이 메말라 있는 사람들을 뜻함) 양에게로 가라 하셨다. 가서 전파하여 천국이 이미 왔다(천국이 무엇인지 알면서 천국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 하라고 하셨다.
너희가 하나님의 천국 복음을 제대로 전하지 않는다면, 세상은 “장차 형제가 형제를, 아비가 자식을 죽는 데(δανατος ; 다나토스, 신앙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과 뜻을 구하지 않고 세상 욕심을 구하는 것에만 몰두하여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고 사단의 종노릇 하는 사람) 내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επανιστημι ; 에파니스테미) 죽게(δανατοω ; 다나토오, 남성, 명사의 동사형) 한다”고 한다.
에파니스테미는 επι(에피) + ανα(아나) + ιστημι(히스테미)의 합성어이다. 이는 자식들이 저희들의 그릇된 신앙 의식을 부모에게 반복하여 강요하고 주장하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그릇된 신앙 의식 때문에 사단의 길에 들어선다. 저희를 구원할 줄 알았던 믿음이 제 목을 조르는 셈이다. 죽어서(육체) 천국에 가려고 이 땅에서 지나친 신앙행위를 강요한다.
육체를 짊어진 이생의 삶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고 저 너머의 낙원, 천국의 삶을 이 땅의 사람들에게 엿보게 하기보다 그릇된 신앙 의식을 강요하는 것이다. 그래서 큰 성 바벨론으로 불리는 음녀(πορνη ; 포르네, 창기, 우상숭배자, 사단의 신부)가 되고 다른 사람도 그렇게 만든다. 이런 것을 두고 바로 죽는 데 내어준다고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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