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경 풀이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 - 정광교회 박승현

728x90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4:20-24)

 

성경에서 A και B는 세 가지로 번역이 가능하다. 첫째로 물 και 성령일 때는 물의 성질을 지닌 성령이란 뜻이다. 여기서 물은 뒤에 오는 성령을 세상의 사물로서 가장 잘 설명할 수 있기에 사용된 것이다. 둘째로 오병 και 이어는 오병과 연합된 이어란 뜻인데, 오병(떡 다섯 개, 모세오경) 이어(옵싸리온: 물고기 두 조각, 두 증인, 복음)로 본다. 즉 오병을 만들 때 이어가 속재료로 쓰였다는 것으로 율법 속에 복음이 있다는 점을 비유한 것이다

셋째는 오늘 본문에서 그런 것처럼 영과 진리를 나타낼 때 쓰였다. (πνευμα; 퓨뉴마, 그리스도의 영, 하나님의 섭리) και 진리는 진리라는 뜻으로 영을 설명해주는 것이다. 진리(αληδειλ; 알레데이아, 기독교 본질, 사실, )αληθης(알레데스 ; 하나님의 뜻을 숨기지 않으므로 참이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예수께서 요단강 건너쪽 요한이 세례 베풀던 곳에 가서 거하시니 많은 사람이 그에게로 왔다. 그들은 말하길 요한은 아무 표적도 행하지 아니하였으나, 요한이 이 삶을 두고 한 말은 모두 참되다”(10:40-44)고 기록된 것을 참조할 수 있다. 즉 영이란 진리이다. 진리는 하나님이 그의 비밀을 완전히 드러내주신 것이다. 예수님이 공생애 기간 동안 말씀으로 설명하고 가르쳐주신 교훈들이 십자가 사건 뒤에 진리의 성령, 자기 안에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로 나타나셨다

그것을 빌립보서 129~ 25절의 말씀에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그리스도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리스도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는 은혜도 주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무슨 격려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무슨 동정심과 자비가 있거든 이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여 한 마음이 되어서 내 기쁨이 넘치게 하라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도 돌아 보고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마음이다라고 기록하였다. 예수 그리스도가 원하는 마음을 성도들도 마음에 품고 사는 것이 곧 진리로 예배하는 것이다.

로마서 12:1절에서는 산제사 드리는 것이 영적 예배라고 하였다. 동물을 죽여 희생으로 바쳐 제사 드리는 것을 통하여 죽지 않으면 하나님 앞에 제사 올릴 수 없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 뜻을 모르고 단지 동물을 죽여 제사를 드릴 뿐이니 호세아 선지자는 이를 살육죄라 했다

그러므로 산제사는 동물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성령의 검으로 육신의 생각과 마음을 죽이고 오직 하나님 말씀이 이끄시는 대로 있는 힘을 다해 살아가는  영적 예배를 이른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서 1~3장까지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교리적으로 설명하고, 4~6장에서는 성도가 실생활에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 다양한 직분을 수행하면서 이웃과 어울려 사는 사회생활 중에 취할 태도, 부부와 자녀들을 대하여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해 설명하였다. 그리고 611절에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흐레마 말씀을 지니고 일상생활에서 누군가에게 덕과 유익을 끼치되 손해가 되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진리의 예배이고 영의 예배라고 말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