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하늘과 새 땅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계21:1-2)
성경에 ‘새로운’은 2가지로 쓰였다. 그 중 첫째는 새(νεος 네오스) 포도주라 할 때 쓰인 단어가 있고, 둘째는 새(καινος 카이노스) 하늘과 새 땅, 새로운 피조물이라고 쓰여질 때이다. 네오스는 신상품을, 카이노스는 완성품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므로 새 하늘과 새 땅의 정확한 의미는 하나님의 계획에 의해 완성된 하늘과 완성된 땅이란 뜻이다.
창1:26절에 보면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속성, 본질)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내면에 하나님의 속성을 새기고)”라고 하였다. 그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창2:7절에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야차르:속을 만들기 위해 거푸집 역할을 할 겉사람을 만들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산 혼:도덕적, 율법적)이 되니라” 하였다.
코에 생기를 불어 넣었다는 것은 렘에 4:20절을 참고해보면 “우리의 콧김 곧 여호와께서 기름부으신(메시아) 자가 …” 라고 되어있다. 즉 코에 불어 넣으신 생기는 말씀 성령으로 임하신 진리이신 그리스도를 내면에 나타내기 위해 불어 넣으신 것인데 그 말씀을 가지고 사람들은 제 기준의 윤리 도덕적 율법으로만 생각하고 살아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윤리, 도덕)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마15:8-9)라고 하였다.
또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고후4:4)” 이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사람을 그리스도의 존재로 완성하기 위해 흙으로 사람을 만들고 그 사람 속에 그리스도를 파루시아(그리스도가 나타나고 충만한 분량에 이르게 하는)하기 위해 진리의 성령을 말씀으로 불어 넣으셨다는 것이다.
그것을 바울은 ”내가 교회의 일군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골1:25-27)했다.
흙으로 빚은 육체의 몸은 육체(사르크스:하늘 의식을 거스리는 땅의 본성)의 본성 때문에 성령이 제 육체의 몸 안에 들어오게 되면 성령의 소욕을 거스리는 현상이 생긴다. 성령이신 그리스도가 육체의 몸을 입은 성도의 자궁에 착상되어 그리스도를 임신하게 되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영적 현상이다. 그러한 과정을 거쳐 그리스도를 낳게 되면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자가 된다.
그것을 바울은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고전3:1)했다. 이렇게 어린 그리스도인들이 자라는 과정을 바울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데까지 이르리니”(엡4:13)한다.
그렇게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에 이른 사람들은 이 육체 몸을 입은 세계는 영의 몸을 입기 위한 준비과정이란 것을 믿음의 눈으로 알게되고 다음 과정인 영의 몸만 입는 것을 소망하게 된다. 바울도 빌1:20-24절에 죽기를 소망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과정을 마치고 하나님의 의도한 영의 몸을 입고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에 이른 온전한 사람들만이 살아가는 세계를 성경에서는 새 하늘과 새 땅이란 이름으로 말한다. 그러한 사람들이 사는 공간을 새 예루살렘 성이라고 부르고 그곳의 온전한 사람들을 그리스도만 충만히 채워진 신랑되는 그리스도에 의해 단장되어진 신부라고 한다.
그곳에는 바다가 없다고 하는데 성경에서 바다는 음녀(세상과 벗되게 하는 하나님의 대적자)가 앉은(지배하는) 물(백성, 무리, 열국, 방언 즉 세상 온 백성)의 존재가 없다는 것이다. 우린 그러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세계에서 살게된 새로운 피조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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