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에 이르는 죄
(요한일서 5:13~21)
성경에서 사망은 육신의 죽음 만을 뜻하지 않는다. 그것은 영적 사망, 즉 하나님의 뜻은 정작 모른 채 자신의 뜻이 하나님의 뜻에 맞다고 여기는 잘못을 가리킨다. 또 성경에서 사망은 첫째 사망과 둘째 사망으로 나뉜다. 성경에서는 육신의 몸을 입고 태어난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당신의 은혜로 깨닫기 전에는 사망의 상태라고 말한다. 그것이 첫째 사망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말씀의 뜻과 심정을 알고 느끼게 된 것을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졌다고 말하는데, 그것을 첫째 부활이라고 한다. 따라서 성경에서 사망에 이르는 죄는 둘째 사망을 가리킨다.
성경에서 말하는 죽음(사망)을 처음 당한 사람이 바로 아담과 하와이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으면 반드시 죽는다고 경고하셨다. 그랬는데도 그들은 뱀(사단,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먹고 하나님의 자리에 오른 듯 선악의 심판자 노릇을 한다.
성경에서는 사람이 하나님의 위치에서 타인을 심판하고 정죄하는 것을 사망했다고 이른다. 예수님은 사망 상태에 빠져 제가 죽은 줄 모르고 사는 가엾은 이들을 구원하려고 하나님의 뜻, 곧 진리의 생명 말씀을 전하러 오신 것이다.
예수님의 기록된 말씀 중에 첫 가르침은 마5:43-48절에 나온다.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세상 기준으로든 하나님 기준으로든 선인과 악인은 존재한다. 다만 해와 비가 저들을 구분하지 않듯이 하나님의 은혜로 자녀된 자들은 선인, 악인을 가리지 않고 사랑하라는 뜻이다. 비록 악한 자라고 할지라도 미워하는 대신 최소한 긍휼히 여기라는 말씀으로 복음의 문을 여셨다. 바울은 경고했다. 고전4:3-5절에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 말하며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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