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한계시록 강해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계12) - 박승현 목사님

728x90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12:3-4)

 

이적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판을 칠 때 혹은 제 욕심만 채워주기 바라는 가운데서도 일어난다. 그러나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하는 참된 이적은 하나님의 성령에 의해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보통 세상사람들에게 기적이란 그것이 자기 안에서 역사하는 것이라보다는 세상 욕심을 채워주거나 타인에게 자신을 드러낼 만한 것을 말한다.

하늘에 큰 이적에 대항하는 또 다른 이적이 있는데, 일곱 개 머리에 면류관이 있고 뿔이 열 개나 달린 크고 붉은 용이다. 흰색이 순수, 사랑,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면 붉은 색은 교활, 다툼, 적그리스도를 나타낸다. “천사가 무저갱 열쇄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미귀요 사단이라”(20:1-2)고 했다.

그리스도가 머리, 여러 교회(성도)는 지체가 되는 것이 마땅하다. 그런데 적그리스도를 표현할 때 한 붉은 용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고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다고 했다. 각 교회의 지도자들이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은 채(지식적으로 그렇다고 할지언정 삶과 마음속에는 하나님의 심정인 그리스도가 없다!) 자신이 단신의 위치에 올라 모든 영광을 가로챘다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머리 되고 모든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로 신의 성품을 마음에 품어야 함에도 말이다.

구약에 머리는 곧 장로와 존귀한 머리 역할을 하는 자들이 제 마음에 그리스도를 모시지 않고서 일곱 머리 열 뿔(충만한 권세)을 갖고서 각자 교활한 연합으로 세상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또한 영광을 하나님께 바치기보다 자신들이 취하며 세상적 영광을 얻으려 한다. 그들의 꼬리(거짓말을 가르침, 진리의 삶을 살지 않을지라도 지식적 진리를 말하며 사는 자)는 하늘 별 삼분의 일(하나님의 일을 도모하는 참된 자)을 끌어다가 땅에 내던진다. 그러나 해산하려는 여자(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속사람의 도고가 될 겉사람) 앞에서 낳은 그 아이를 삼키려고 한다.

이 모든 해악의 근원이 바로 붉은 용이다. 이들은 겉으로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산다고 말하지만 속셈은 세상 재물을 위하는 자들로서 가룻 유다보다 더 악한 존재들인 것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