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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강해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계12) -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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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새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니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이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12:7-9)

 

황산벌(지금의 논산) 싸움에서 백제는 사실상 종말을 맞은 셈인데, 그 이전에도 이곳에서 자주 전투가 벌어졌을 것이다. 진을 치고 말을 달리기 좋은 넓은 평야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신병훈련소가 자리잡고 있으니 이제나 그제나 사정은 마찬가지, 신앙의 영적 전쟁터도 그러할까? 영적 전쟁터는 바로 하늘이다.

성경이 가리키는 하늘은 사람이 스스로 소중히 여기는 것을 쌓아두는 장소이다.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 거기는 좀이나 등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6:20-21)를 보라. 마음이 하늘에 있으면 하늘 보물을 쌓는 것이고 땅에 있으면 땅 보물을 쌓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 장소가 마음이고 마음의 장소가 영적 전쟁이 일어나는 곳이다.

하나님의 천사가 부는 나팔소리를 듣고 영적 눈이 뜨이면, 바울 사도의 말처럼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항 좇아가노라 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저희의 마침은 멸망이요 저희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저희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오직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서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그가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케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 하시리라”(3:14-21)고 고백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과 하나되어 하나님의 비밀 병기로서 살았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당신의 사랑만 품고 사는 자가 되기 위한 영적 싸움이 제 마음 안에서 시작되면, 하나님의 천사장인 미가엘과 그 사자들이 용(사단, 마귀)과 그 사자들을 마음속에서 반드시 쫓아낼 것을 알아야 한다.

 그것을 예수님은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시작되었느니라)”(12:28)고 하셨다. 그리고 임하기는 하셨으나 육체를 통한 삶의 행실이 온전치 못한 때에는 시험에 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 기도하라 마음에는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도다(준비가 되어있지 않다)”(26:41)라고 하셨다.

하나님의 성령, 미가엘 천사장과 그 사자들이 하나님 백성들이 당신이 원하는 삶을 살도록 돕고 계신다. 다만 하나님 백성도 그 도움을 얻어 온힘을 다해 수고할 때라야 하나님의 온전한 백성으로 살 수 있다. 사도 바울은 이러한 형편을 백성의 입장에서 잘 표현했다.

하나님이 성도들로 하여금 이 비밀(하나님이 감추었던 그리스도를 때가 되어 나타나게 하신 것)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우리가 그를 전파하여 각 사람을 권하고 모든 지혜로 각 사람을 가르침은 각 사람을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세우려 함이니 이를 위하여 나도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1:27-29),

그리고 내가 내 몸을 쳐(몸이 원하는 대로 따르지 않고 하나님의 성령이 원하는 대로 훈련시켜)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 함이로라”(고전9:27)가 그것이다.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자기 육체를 통해사는 것이 참 성도이다. 말만 전하고 몸으로는 살려고 하지 않는 자는 마도(魔道)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사람의 의지만으로 될 수 없는, 그리스도를 온전히 내 품에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만 할 수 있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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