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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이야기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마19) - 정광교회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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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제자들이 듣고 심히 놀라 가로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예수께서 저희를 보시며 가라사대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할 수 있느니라"(마19:23-26)

천국 가기 어려운 부자
천국이란 장소의 개념이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천국을 살펴보자.

* 심령이 가난한 자(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세상것을 목적으로 여기지 않는 자)는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마5:3)
* 의(하나님의 세계)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마5:10)
* 하나님의 계명을 가지고 가르치는 자(마5:19)
*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마7:21)
*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리고(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행하여) 인내로 결실 하는 자(마13장)
* 천국은 밭에 감추인 보화(말씀의 삶을 사는 자)를 발견한 후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서 보화를 자기 것으로 만드는 자(마 13장)
* 천국은 좋은 진주(말씀의 삶을 사는 자)를 구하는 장사와 같아서 좋은 진주를 만나서 자기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산 자
* 천국은 바다에서 고기 잡는 그물과 같은데 결과로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어 버리는 자
* 천국의 제자 된 서기관은 마치 새 것과 옛 것을 그 곳간에서 내어 오는 집 주인
* 천국은 어린 아이처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자
* 천국은 모든 품꾼을 똑같게 여기는 포도원의 집주인
* 천국은 자기 아들을 위해 혼인 잔치를 베푼 임금

천국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속에 역사하여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살게 되고, 타인에게도 하나님의 심정으로 살아가게 하는 가르침을 주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천국)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 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0-21)고 했다. 성경의 천국은 세상의 재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재물을 다 허비해서라도 하나님의 말씀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이르는 곳이다.

그런데 세상에서는 재물이 곧 하나님이기 때문에 부자가 천국에 가기는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는 것이다. 부자는 세상의 하나님인 재물을 소유하고 있는데, 하늘의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세상의 하나님, 재물을 버려야 한다. 즉 재물을 하나님과 맞바꾸어야 천국에 이르는 일이 가능한데 세상 하나님을 버리고 하늘 하나님을 따르기가 그렇게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서는 할 수 있다.
진정 세상것을 버리는 일은 사람이 할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세상것은 꼭 필요한 것만 취하는 삶을 살면서 있으면 나누고 없는 가운데서는 자족하는 일체의 비결을 배울 수 있다면, 그것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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