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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 한다- 정광교회 박승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 한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요 8:47-51)

 

“하나님게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레마, 누군가에게 젖이라는 양식을 내어 놓게 된 소화된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는 말씀은 문자에 담긴 의미를 모른 채 맹목적으로 믿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예나 지금이나 성경의 문자를 악용하고 인간의 무지와 욕심을 부추기는 그릇된 종교집단, 거짓 종교지도자가 있다. 그러나 신앙의 이야기는 제 고집을 앞세워 타인에게 강요하고 강제하는 것은 옳지 않다. 성경의 믿음은 믿는 자가 그것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삶과 말씀을 통해 설득하는 것이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로고스)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은 육체의 존재가 죽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히브리서에서는 이를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히9:27)라고 하였다. 이는 물질인 육체는 반드시 소멸하게 되어 있으나 다만 성경에서 죽었다는 것은 그런 육체의 죽음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는 것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러므로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먹지 말라는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하신 말씀의 본뜻은 선악과를 먹은 아담과 하와가 육체적으로는 죽지 않았으되 성경의 의미로는 죽었음을 이른 것이라는 데 있다.

바울은 선악과를 먹은 인간의 죽음을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엡2:1-5)고 했다.

요한복음 8장 51절에 써 있는 “죽음”은 선악과를 먹으면 죽는다고 한 히브리어 무트의 헬라어 단어이다. 그런즉 자신의 신앙이 생명과를 먹지 못하고 선악과를 먹은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선악과 신앙'의 죽음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지 않게 되는 것을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않는다고 한 것이다.

이러한 표현을 바울은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선악과, 지식, 율법)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3:7-9)라고 했다. 선악과가 생명과가 아니며 진리의 지식이 진리는 아닌 것이다. 그것을 아는 사람은 죽음 상태에 머물러 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