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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감추어졌던 비밀 - 정광교회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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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어졌던 비밀

 

내가 교회 일군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경륜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옴으로 감취었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 (1:25-27)

 

어떤 판본의 성경은 창세기 21-17절을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아담과 하와를 두어 경작하고 지키되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마라고 번역했다. 그러나 각종이라고 번역한 원문의은 전체적인 측면에서 볼 때 네가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뜻이고, 선악과 측면에서만 보면 너는 반드시 죽는다(무트 ; 하나님과의 영적 교제가 끝남)는 뜻이다

또한 선악과는 율법, 지식, 겉사람 예수 등을 상징하고 생명과는 복음, 지혜, 예수 안의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것으로서 선악과와 생명과는 하나의 나무에서 비롯된다. 히브리 성경에는 나무가 하나, 즉 단수로 되어 있다.

선악과는 사랑에 대한 지식이고 생명과는 사랑 그 자체이다. 사랑, 지혜 그 자체인 생명과가 선악과를 통해 사랑, 지혜를 내놓고 있으므로 지식 자체만을 탐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바울은 그것을 두고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여 사랑은 덕(οικοδομεω ; 오이코도메오, 하나님을 모신 성전이 되게 하다)을 세우나니”(고전8:1)라고 했다


예수와 그리스도는 하나이다. 내면을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로 채워 충만한 생애를 살아가신 분이 예수님이시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성경, 율법의 지식을 통해 하나님의 원래 뜻인 그리스도를 발견해내길 원하셨다. 더 정확히 말하면, 그리스도를 발견해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깨달아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발견하는 은혜를 주시길 원하셨다

그런데 사람들은 지식을 진리로 착각한 나머지 정작 예수가 진리를 선포했을 때는 당신을 십자가에 매달고 말았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 물과 피를 다 쏟아내며(아이를 낳을 때 터지는 양수를 상징) 이 땅에 하나님의 자녀된 교회를 탄생시켰다

그것을 사도 요한은 그는(예수 그리스도) 창세 전부터 미리 알리신 바 되신 이나 이 말세에(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때까지) 너희를 위하여 나타내신 바 되었으니 너희는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시고 영광을 주신 하나님을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믿는 자니 너희 믿음과 소망이 하나님께 있게 하셨느니라”(벧전 1:20-21)고 했다.


역사적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말씀, 성경을 통해 내면에 참 말씀의 뜻을 느끼게 하는 하나님 당신 사랑의 심정이 흘러넘치는데도 육체의 몸은 여전히 게으르고 비천하다.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를 발견하기 전과 다를 바 없이 살며 제 사망의 몸이 성령의 이끄심대로 살지 못하고 끝없이 성령의 소욕을 거스를 뿐이다

당신은 그리하여 곤고하여 쓰러지고 엎어지며 깨지는 자신을 느끼는가? 그렇다면 부디 그러하라. 오히려 하나님의 비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하나님의 비밀이 당신 안의 그리스도로 나타나신 것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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