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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땅의 사방 바람 - 정광교회 박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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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사방 바람

 

이 일 후에 내가 네 천사가 땅 네 모퉁이에 선 것을 보니 땅의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바람으로 하여금 땅에나 바다에나 각종 나무에 불지 못하게 하더라 (7:1)

 

τους(투스 ; 관사, the) τεσσαρας(테싸라스 ; 사방, ) ανεμους(아네무스 ; 바람)을 보자. (땅의) 사방, 바람 앞에 관사 "투스"가 붙은 것은 이전에 바람이란 의미로 사용된 적이 있는 것을 다시 인용하여 썼기 때문이다

구약의 예레미야 5장을 보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집과 유다의 집이 내게 심히 반역하였느니라 그들이 여호와를 인정하지 아니하며 말하기를 여호와께서는 계시지 아니하니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할 것이요 우리가 칼과 기근을 보지 아니할 것이며 선지자들은 바람이라 말씀이 그들의 속에 있지 아니한즉 그같이 그들이 당하리라 하느니라고 하였다. 이것을 새 번역 성경에는 예레미아야, 이러한 예언자들에게는 내가 아무런 예언도 준 일이 없다 그들의 말은 허풍일 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므로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로고스와 같은 뜻) 너희가 그런 말을 하였은즉 볼지어다 내가 너의 입에 있는 나의 말을 불이 되게 하고 이 백성으로 나무가 되게 하여 불사르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보라 내가 한 나라를 원방에서 너희에게 오게 하리니 곧 강하고 오랜 나라이라 그 방언을 네가 알지 못하며 그 말을 네가 깨닫지 못하느니라”(5:11-15)

계시록 71절의 바람은 무엇을 뜻하는가? 하나님의 참 뜻인 다바르(ρημα ; 흐레마, 성령, 생명 말씀) 말씀을 모르고 자신들의 신앙이 옳다고 여겨 하나님의 재앙 따위는 없을 것이라고 가르치고 또 배운, 그릇된 신앙인인 유다 백성을 이른다.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많은 경고를 주셨다. “그들이 주님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고 주님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말하는 것과 사는 것이 다르다가난하고 무식한 사람들이라 그런가 하여 부유하고 유식한 사람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해도 역시 그들도 고삐 풀린 망아지 같고 멍에를 부러뜨리고 결박한 끈을 끊어 버린 자들이다”(5:2-5)고 했다


계시록 6장에서 인을 떼는(ανοιγω ; 아노이고, 열다, 눈을 밝게 하다, 눈을 뜨게 하다) 것은 하나님 말씀의 참 뜻을 알아가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일곱 번째 인을 떼시기 전에 땅의 사방 바람(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받은 네 천사-7:2)을 붙잡아 성령으로 인을 치는 일이 일어나는데, 하나님의 흐레마 생명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사건, 제 안에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사건을 말한다

그 이후에 계시록 8:1절에서 보듯이 일곱 번째 인을 떼는 사건이 있었다. 성령으로 인을 치는 사건은 일곱 번째 인이 떼어져 그리스도가 파루시아 되어지고 하나님의 영적 싸움을 위한 나팔을 받은 7교회(모든 성도)의 천사(하나님 복음을 말씀 받아 전하는 사자)로 설명한다. 그래서 계7:1에서는 네 천사가 사방의 바람을 붙잡아 땅이나 바다, 나무에 불지 못하게(고요하게) 했다고 표현하고, 계시록 8:1절에서는 일번 번째 인을 떼실 때 하늘이 반 시 동안 고요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렇듯 성령으로 인을 치는 사건이 있기 전까지는 어떠했나? 하나님께서는 창세 전 택자를 흐레마 생명 말씀 모르는 거짓 선지자들로부터 막아주신 뒤에 계9:14에서 보듯이 나팔 가진 여섯째 천사에게 말하기를 큰 강 유브라데에(이스라엘 국경의 동쪽 경계, 강 건너편에 이스라엘 대적 바벨론과 앗수르가 있음) 결박한 네 천사[사방 바람, 땅과 바다를 해롭게 할 권세를 얻은 네 천사, 하나님 생명말씀을 모르는 거짓 선지자(7:1-2 참조)]를 풀어놓아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아니한 사람들을 바람 같은 거짓 선지자들의 그릇된 교훈에 잡혀 죽게 되는 것을 허락하신다”(그릇된 교훈에 죽는 자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신앙이나 신념이 옳다고 여기면서 받아들임

이런 이야기들은 구약 에스겔서에 있는 이야기를 계시록에 그대로 옮겨 인용한 것이다. “그룹에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이 올라 성전 문지방에 이르더니 여호와께서 그 가는 베옷을 입고 서기관의 먹 그릇을 찬 사람을 불러 이르시되 너는 예루살렘 성읍 중에 순행하며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가증한(토에바 ; 우상숭배) 일로 인하여 탄식하며 우는 자의 이마에 표[타보 ; (도장)찍다]하라 하시고 나의 듣는데 또 그 남은 자에게 이르시되 너희는 그 뒤를 좇아 성읍 중에 순행하며 아껴보지도 말며 긍휼을 베풀지도 말고 쳐서 늙은 자와 젊은 자와 처녀와 어린 아이와 부녀를 다 죽이되 이마에 표 있는 자에게는 가까이 말라 내 성소에서 시작할지니라 하시매 그들이 성전 앞에 있는 늙은 자들로부터 시작하더라”(9:3-6)라고 되어 있다.

이마에 표를 한다는 것 , 성령으로 인을 친다는 것, 모든 가증한 일 때문에 탄식하며 운다는 것은 하나님의 인으로 봉해진 말씀을 펴보거나 보기 위해서 운다는 것과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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