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안에서 죽는 자들의 복
- 죽음(아포드네스코;육 또는 영적 죽음)은 주 안에서 나는 죽고 그리스도의 이끄심에 따라 산다는 뜻
“~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가로되 기록하라 자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가라사대 그러하다 저희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저희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계14:1-13)
바울은 주 안에서 죽는다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고 표현했다. 야고보 장로는 “(성령에 의해 재갈을 물리지 않은)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우리 지체 중에서 온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불에서 나느니라”(약3:6)고 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고전1:24)고 했다. 하나님의 능력은 구원을 주시는 데 있다. 구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제 부족함을 알아채고, 말씀에 의해 이끌림을 받아 하나님의 선한 뜻에 순종하여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에 이르러 온전한 사람 되어지길 바라는 자들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성시킨다는 것이다. 구원의 완성은 육신의 죽음 이후에 되겠지만, 구원의 시작은 육신의 죽음 이전에 시작된다. 성경에서는 그것을 두고 “주 안에서 죽는다”라고 표현한다.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은 제 자신의 삶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변화를 맞게 된다. 그는 말과 행동으로 타인에게 은혜를 끼치고 덕과 유익을 줄지언정 상처를 주지 않게 된다. 바울은 이를 두고 “무릇 더러운(사프로스; 무가치한)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엡4:29)고 했다.
사람은 신앙인이든 아니든 누구나 다 제 삶의 무게를 지고 살기 마련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상사람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의 마음(프쉬케; 사람의 생각)이 쉼(아나파우시스; 안식)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크레스토스; 자비로운, 친절한) 내 짐은 가벼움(엘라프로스; 쉬운)이라 하시니라”(마11:28-30)고 이르셨다.
예수께 배우면 마음이 쉼을 얻는다. 예수의 가르침을 올바로 이해하고 마음으로 간직했던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고 했다(고전15:31). 그리하여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4:11-13)는 고백을 한다. 날마다 자기의 생각을 내려놓고 말씀의 이끌림에 전력을 다해 수고했다는 뜻이다.
육신의 몸을 지니고 사는 자들은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본능적으로 기대와 불안을 느끼게 마련이다. 그러나 주 안에서 죽는 이들은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마6:24-34)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되새기며 인내할 줄 안다.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바울처럼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는 이는 여호와 하나님”(잠언16:9)이라는 고백과 찬탄을 할 수밖에 없다.
가족, 이웃에게 내 안에 계신 그런 그리스도가 말갛게 비치도록 애쓰며, 그 수고를 기쁨으로 여기고 주어진 하루의 삶을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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