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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너희 몸을 산 제물로 드려라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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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몸을 산 제물로 드려라

“~ 복음으로 하면 저희가 너희를 인하여 원수 된 자요 택하심으로 하면 조상들을 인하여 사랑을 입은 자라 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1:25-12:2)

제사는 제물을 죽여서 올리는 것이다. 다만, 제물을 바치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 내가 죽어야 하는데, 실제로 죽을 수가 없으니 내 죽음을 대신할 짐승을 죽여 그것을 제물로써 드리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여호와께 감사 희생을 드리거든 너희가 열납되도록 드릴지며”(레위기22:29)라고 하셨다.

히브리서 기자는 제사에 대해 말하기를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림으로 의로운 자라 하시는 증거를 얻었으니 하나님이 그 예물에 대하여 증거하심이라 저가 죽었으나 그 믿음으로써 오히려 말하느니라”(11:4)고 했다. 호세아 선지자는 그 참의미를 알지 못하고 제물을 드린 사람들에게 살륙죄(샤하트: 제물을 죽여 바치다)에 깊이 빠졌다”(호세아 5:2)고 하였다. 한편 예수께서는 죽인 제물의 피를 뿌리고 살을 양식 삼아 먹은 상징을 떡과 포도주를 제물로 올리고 나누는 것으로 대신했다.

상징이 무엇으로 대체되었든 간에 그 상징의 본래 의미를 모르면 아무 쓸모가 없다. 바울은 그것의 의미를 깨달은 뒤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2:20),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내 쪽에서 보면 세상이 죽었고 세상 쪽에서 보면 내가 죽었다”(6:14), “먹고 마시는 일이나 절기나 초승달 축제나 안식일 문제로 아무도 여러분을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런 것은 장차 올 것들의 그림자일 뿐이요 그 실체는 그리스도의 것이다”(2:15-17)라고 거듭거듭 말했다.

우리 몸이 산 제물 되었다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몸이 하나님의 거처가 되고, 우리 안에 성령으로 거하시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사는 데 제 몸을 도구로 삼아 힘을 다하여 수고하며 애쓰고 있음을 뜻한다. 성경을 통해 사랑이신 하나님을 알게 되면,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저절로 가족과 이웃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하게 된다. 그것이 신앙의 목적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나를 영접한 것이다”(18:5),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25:4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하지 아니한 것이 곧 내게 하지 아니한 것이니라”(25:40)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써 바치는 것은 다름 아닌 지극히 작은 자한테라도 하나님 영접하듯 소중하고 친절히 대하며 살아가는 것이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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