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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서 말하는 심판
“예수께서 외쳐 가라사대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저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 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나의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이르노라 하시니라”(요12:44-50)
-심판하다(크리노);구별하다, 결정하다, 벌하다, 복수하다, 정죄하다, 고소하다, 판결하다, 심문하다.
세상사람들이 성경 안에서 보는, 상식적인 개념의 심판은 징벌적 개념이 강한 것이다. 하지만 성경의 그 심판은 징벌만이 목적은 아닌 것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심판의 최우선적인 목적은 옳고그름을 분별해서 옳은 길을 가는 사람들에겐 응원과 격려를, 그릇된 길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옳지 않음을 일러주는 데 있다.
요9:39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고 했다. 예수께서 세상에 심판하러 왔다는 것은 ‘징계’하러 왔다는 말씀이 아니다. 당신의 말씀 그대로 못보는 자들, 곧 하나님의 참뜻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알게 하고 또 보는(본다고 하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고, 그들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했고 그대로 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하겠다는 것이다.
“내가 증언하노니 그들(율법 유대인)이 하나님께 열심이 있으나 올바른 지식을 따른 것이 아니니라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느니라”(롬10:2-3)를 보라. 또 요16:8-11절에서는 “보혜사 진리의 성령이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리라”(엘렝코;훈계하다, 죄를 깨닫게 하다)고 했다. 또 “죄에 대하여라 함은 그들이 나를 믿지 아니함이요 의에 대하여라 함은 내가 아버지께로 가니 너희가 다시 나를 보지 못함이요 심판에 대하여라 함은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았음이라”고 했다.
세상사람들이 흔히 징벌로 인식하는 심판은 그 자신의 추구했던 삶의 목적지에 도달했을 때라야 어떤 것인지 알게 된다. 하나님 말씀대로라면 당신이 심판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말을 듣지 않은 것 자체가 심판이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요3:18)와 새번역 행1:15-26절을 참고해 볼 수 있다.
믿지 않는다는 것은, 예수를 통해 전해지는 하나님의 심정과 뜻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신의 신념을 예수가 전해주는 믿음의 말씀보다 앞세웠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전하는 말씀을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징벌 개념의 심판을 받지 않는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5:24)고 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는 것은 예수가 전해주신 말씀을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성경은 그것을 징벌 개념의 심판을 받지 않는 첫째 부활이라고 한다.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징벌적 개념의 심판을 받지 않기에 둘째 사망에 던져지지 않는다. 반대로 첫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 곧 예수가 전해주신 믿음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들은 징벌의 심판을 받아 둘째 사망에 떨어지게 된다.(계20:4-6절, 계20:13-14절 참조).
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져지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하였다. 계21:8절에 “두려워하는 자(데일로스;믿음없는)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음행하는 자들과 점술가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거짓말하는 모든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던져지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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