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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풀이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 정광교회 박승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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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 그렇지 못하겠거든 행하는 그 일을 인하여 나를 믿으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또한 이보다 큰 것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로라” (14:1~12)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실 때는 항상 땅의 것을 예로 들어 설명해주셨다. 새번역 요3:31-34절에 위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한 것을 말한다 하늘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시고 자기가 본 것과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자가 없다(하늘에 속한 것을 말하심) 그의 증언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의 참되심을 인정한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예수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시기 전에는 말씀이라는 영적인 존재로 계셨다. 1: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가 그것이다.

 

성부 하나님과 성자 말씀 하나님은 함께 만물을 창조하셨고, 그 중에 땅의 흙으로 지은 피조물 된 사람을 당신의 창조 사역에 동참시키신다. 해서 사랑이신 하나님과 같은 상태이신 그리스도의 충만한 분량에 이르게 하는 새 창조를 시작하고 완성하시게 된다. (2:7, 1:2-3, 고후5:17, 4:13 참조)

 

예수는 스스로 육체를 입고 하늘에 속한 모든 이야기, 곧 은혜와 진리를 다 세상에 넘겨주셨다.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었던 하늘나라 실상을 남김없이 알려 주시고는 당신이 할 일은 다 했다고 하셨다. 19:30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19:34절에 한 군인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를 보라.

 

예수의 사역은 지상에 천국을 짓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다. 육신을 지니면 당연히 생노병사에 시달릴 수밖에 없고, 시공간의 제약을 받음은 물론 물질에 휘둘리는 일 또한 피할 수 없다. 예수님의 슬프고도 성스러운 사역은, 앞의 그 한계를 통해서 오히려 하나님이 준비한 영적 세계를 소망하도록 이끄는 것이 당신의 섭리라는 것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다.

 

흙의 몸을 지은 처음의 창조는 하나님 혼자 다 이루셨지만, 새 창조는 처음 창조된 사람을 이끌어 거기에 동참시킨 것이다. 예수님은 이런 하나님의 뜻을 알리러 오셨기에 하늘나라의 실상을 믿음의 말씀을 통해 일러주셨던 것이다. 곧 하나님 나라의 실상 중 대표적인 이야기이다. 나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다는 그것. 곧 하늘에서 왕은 군림하지 않고 섬기는 존재라는 것이다. (20:25-28 참조)

 

육의 몸을 입고 있는 동안 하나님의 뜻에 따라 믿음 생활을 해나가면 어찌 되는가? 육의 몸을 벗게 될 때 그 몸의 한계를 벗어나 영의 몸을 입고 하나님이 애초 계획하셨던, 창조가 완성되는 구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라는 말씀은 그 구원의 통로가 예수 자신이라는 선언이고 성스러운 고백이 된다. 길은 곧 진리를 뜻하고 진리는 하나님 나라의 실상인데, 그 진리가 곧 생명이란 것이다. (6:63, 12:49-50, 고전15:44, 고후4:16-18 참조)

 

21:4절에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른 하나님의 백성이 새 하늘과 새 땅에 이르게 되면 하나님은) 그들의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하였다.

 

육의 몸을 입은 채 이룬 바 없이 마음뿐이었던, 보잘것없던 사랑의 삶을 살 수밖에 없던 성도들이 육의 몸을 떠나 영의 몸을 입게 된다. 그리하여 원이 없고 한도 없는 사랑을 넘겨주고 넘겨받는 낙원의 삶을 그리면서 사무치게 기뻐 행복한 마음으로 하늘나라를 기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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